신세계, 주가 하방 경직성 높아…밸류에이션 매력↑-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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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높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좋기 때문에 불확실한 경기 상황 속에서 면세 분야의 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현재 신세계 주가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 여행을 허용했던 8월 9일 주가 19만3000원보다 낮다"며 "신세계의 주요 사업부인 백화점, 면세점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 또한 매우 낮기 때문에 주가 하방 경직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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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높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좋기 때문에 불확실한 경기 상황 속에서 면세 분야의 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8만1600원이다.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이유는 백화점의 더딘 회복과 주요 자회사의 부진 때문이다. 백화점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7% 감익한 4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면세인 신세계디에프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1.8% 줄어든 314억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는 상반기 대비 신세계가 인천공항에서의 운영하는 영업 면적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3분기에 개별 관광객(FIT) 대상 수수료가 2분기 대비 소폭 높아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면세 기업 중 신세계가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상쇄해주는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중국인 그룹투어(GT)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점은 아쉽지만, 이는 최근의 주가 조정으로 이미 반영되어 있다”며 “최근 신세계가 경쟁사 대비 저평가 되어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상반기에 백화점 부문이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도 우리 국민의 일본 등을 향한 해외여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 감익은 불가피하지만, 기저가 낮아지는 4분기 영업이익은 감익 폭이 줄어든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현재 신세계 주가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 여행을 허용했던 8월 9일 주가 19만3000원보다 낮다”며 “신세계의 주요 사업부인 백화점, 면세점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 또한 매우 낮기 때문에 주가 하방 경직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어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신세계가 섹터 내 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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