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외국인 돌아온다

최훈길 2023. 10. 10. 0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늘 것이란 전망에서다.

김 연구원은 "지난 주 미국 9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했음에도 임금상승률 둔화, 최근 국채금리 상승 및 금융여건 긴축 등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제한할 것"이라며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0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늘 것이란 전망에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0.24%, MSCI 신흥 지수 ETF는 0.48%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5.28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6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1.12% 상승, 코스피는 1%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AFP)
앞서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07포인트(0.59%) 오른 3만3604.6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16포인트(0.63%) 상승한 4335.6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90포인트(0.39%) 뛴 1만3484.24로 장을 마감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하락 출발했다”면서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주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상승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최근의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연구원은 뉴욕 증시 관련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인해 국제유가가 4% 넘게 상승하자 엑슨모빌(+3.37%), 셰브론 (+2.83%), 코노코필립스(+5.53%) 등 대형 에너지 회사 외에도 할리버튼(+6.75%), 마라톤오일(+6.51%), 데본에너지(+5.51%) 등 강세였다”며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해 노스롭그루만(+11.10%), L3해리스(+9.79%), 헌팅턴잉걸스(+9.42%), 록히드마틴(+8.78%) 등 방산주도 강세”라고 진단했다.

반면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과 이스라엘행 항공편 취소 여파로 유나이티드항공(-4.88%), 델타항공(-4.65%), 아메리칸항공(-4.08%) 등 주요 항공사 주가는 4% 넘게 하락했다”며 “테슬라(-0.33%)는 중국승용차협회가 발표한 9월 자동차판매량 데이터에 따르면 모델3와 모델Y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12% 줄어 전체 판매량이 전년대비 10.9% 감소했다는 소식에 약세였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10일 한국 증시에 대해 “미국 채권시장은 콜럼버스데이로 휴장이었지만 주요국 장기채 금리는 크게 하락했다”며 “지난 주 급등했던 국고채 금리 역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주식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 주 미국 9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했음에도 임금상승률 둔화, 최근 국채금리 상승 및 금융여건 긴축 등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제한할 것”이라며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수급 개선이 우호적일 것”이라며 “특히 최근 외국인의 수급이 선물 및 비차익 바스켓 매매에 집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스피 200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 및 우량주 중심의 수급 유입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