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호러물' 다이어, 친정팀이 부른다…1월 제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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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팅 CP가 에릭 다이어(29‧토트넘 훗스퍼)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즈'는 10일(한국시간) "스포르팅이 토트넘 다이어의 1월 영입을 계획 중이다. 토트넘 수비수는 커리어를 시작한 포르투갈 클럽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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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스포르팅 CP가 에릭 다이어(29‧토트넘 훗스퍼)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즈'는 10일(한국시간) "스포르팅이 토트넘 다이어의 1월 영입을 계획 중이다. 토트넘 수비수는 커리어를 시작한 포르투갈 클럽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포르팅은 내년에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다이어를 다시 데려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다이어는 시즌이 끝나면 자유 계약으로 이적할 수 있으며 스포르팅은 1월에 이적료를 낮춰 토트넘에 제안할 수도 있다. 포르투갈에서 자랐고 스포르팅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다이어는 다시 해외에서 뛰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이어는 여름 이적시장이 끝날 무렵 바이에른 뮌헨에 제의됐으며 이탈리아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조세 무리뉴 감독이 AS 로마에서 재회하기를 원한다고 한다"라고 알렸다.
잉글랜드 국적의 다이어는 유소년 시절을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보냈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성장했고 2012년에 1군 데뷔를 이뤘다. 그리고 2시즌 간 기용되다가 지난 2014년 여름 이적료 500만 유로(약 70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처음에는 우측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되다가 차차 원래 포지션인 센터백으로 정착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대부분 주전 자리를 꿰차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다이어는 센터백 자리에서 그야말로 최악이었고, 대표적인 실점 원흉이었다. 잦은 실수에 기본적인 것도 못 함에 따라 팬들의 신뢰를 잃어갔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임됨과 동시에 미키 판 더 펜이 영입되면서 완전히 밀려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백을 사용하고 있고 주전 센터백 자리에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기용 중이다. 이는 대성공이었고,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PL)에서 6승 2무(승점 0)로 선두에 올라있다. 실점 부문에서도 8경기 8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출전 기록이 전무한 다이어를 향해 스포르팅이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다이어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로 만료까지 1년도 안 남았다. 내년 여름이면 자유 계약 영입이 가능하고, 좀 더 이른 1월에는 낮은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다.
토트넘은 열린 마음이다. 앞서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다이어의 1월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어쩌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포르팅에 처분이 가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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