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 해외 경기 침체로 3분기 실적 부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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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0일 휴비츠에 대해 유럽과 중화권의 경기 악화로 올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본업의 실적 부진은 유럽과 중국의 경기 악화라는 외부 변수에 의한 것이고, 구강 스캐너 또한 단순 개발 지연"이라며 "올 4분기 안과 신규 장비 출시 효과와 내년 상반기 구강 스캐너 출시를 고려하면 3분기 일시적인 실적 부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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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0일 휴비츠에 대해 유럽과 중화권의 경기 악화로 올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휴비츠의 2023년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88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고,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수치다. 기존 추정치인 매출 316억원, 영업이익 71억원보다 소폭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유럽 주요국인 프랑스와 독일의 경기 침체로 유럽 지역에서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한제윤 연구원은 “유럽은 안과 장비 비중이 높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망막단층 진단기(OCT) 장비의 성장세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또 중국의 내수 경기가 악화되며 자회사인 상해 휴비츠의 흑자 전환도 3분기에는 기대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구강 스캐너의 연내 출시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예상 시점인 4분기 출시를 위해서는 필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어야 하지만, 아직 관련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개발 과정에서 지연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기존 예상 시점인 올 3분기가 아닌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본업의 실적 부진은 유럽과 중국의 경기 악화라는 외부 변수에 의한 것이고, 구강 스캐너 또한 단순 개발 지연”이라며 “올 4분기 안과 신규 장비 출시 효과와 내년 상반기 구강 스캐너 출시를 고려하면 3분기 일시적인 실적 부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휴비츠의 2023년 연간 실적은 3분기 실적을 반영해 매출 1151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추정했다. 작년보다 각각 12%,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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