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뉴욕 시민처럼 입고 가야 입장할 수 있는 호텔 바 화제

장주영 여행플러스 인턴기자(lunaj915@naver.com) 2023. 10. 1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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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존 윅’, 그대로 재현한 팝업 스토어 열려
뉴욕 콘티넨탈 호텔, 1970년대 뉴욕 느낄 수 있어
‘존 윅’ 스핀오프 드라마 홍보 차원에서 개최

할리우드 액션 스릴러 영화 ‘존 윅’의 세계관 속으로 빠질 수 있는 칵테일 바가 뉴욕에서 문을 연다. 타임아웃(Time Out) 등 외신은 ‘존 윅’을 주제로 만든 팝업 칵테일 바에 대해 보도했다.

존윅 스핀오프 드라마, 콘티넨탈의 포스터 / 사진 = 콘티넨탈 인스타그램
이 칵테일 바는 뉴욕 맨해튼 금융가의 한 호텔에서 지난 달 21일 문을 열었다. 22일부터 방영 중인 ‘존 윅’의 스핀오프 드라마를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팝업 스토어다.

장소는 영화 촬영 장소였던 ‘콘티넨탈’ 호텔로, 스핀오프 드라마 ‘더 콘티넨탈: 프롬 더 월드 오브 존 윅’의 제목이기도 하다. 스핀오프란 같은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다른 이야기를 뜻하는 말이다.

콘티넨탈의 포스터와 프리뷰 사진 / 사진 = 콘티넨탈 인스타그램
이번 팝업은 존윅 세계관 속 197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콘티넨탈 호텔에 얽힌 ‘어두운 비밀’을 밝혀낸다는 설정이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팝업 스토어다.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드레스 코드부터 철저히 갖춰 입어야 한다. 모든 방문객들은 1970년대의 뉴욕 시민처럼 입고, 존윅 영화처럼 금화를 사용해 음식과 음료를 구매하는 것이 원칙이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1970년대 뉴욕에서 유행하던 라이브 재즈 음악을 즐기고, 명소에서 사진을 찍거나 영화 속 숨겨진 이스터 에그(Easter-Egg)를 찾는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콘티넨탈 호텔의 모습 / 사진 = 콘티넨탈 인스타그램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칵테일 바와 호텔 방을 돌아다니며 추리하는 체험도 있다. 바에 입장하면 살인 사건에 대한 정보와 간단한 안내를 받는다. 이후 금화를 사용해 단서들을 찾아 사건에 얽힌 음모를 밝히는 형식이다.

체험에 필요한 금화는 입장권에 포함돼 있으며, 입장권 가격이 높을수록 금화도 더 많이 받는다. 한 번 입장하면 추가 금화는 현금이나 애플 페이, 신용카드로 금화 1개당 10 달러(약 1만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관계자는 “콘티넨탈 호텔은 존 윅 영화에서 핵심적인 장소이기에 수많은 팬들이 찾는 장소”라며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을 만나고, 그 시절 뉴욕을 직접 체험하며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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