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억→610억…첼시, 로마와 루카쿠 완전 이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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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판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AS 로마에 로멜루 루카쿠를 완전 이적하기로 합의했다. 이적료는 3,700만 파운드(약 610억 원)다"고 알렸다.
첼시로선 금전적인 큰 손해를 안게 되지만, 저 가격이라도 루카쿠를 사가겠다는 팀이 있다는 게 반갑다.
첼시는 2021년 여름 인터 밀란으로부터 루카쿠를 데려오는데 이적료 9,750만 파운드(약 1,610억 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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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드디어 판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AS 로마에 로멜루 루카쿠를 완전 이적하기로 합의했다. 이적료는 3,700만 파운드(약 610억 원)다"고 알렸다.
현재 루카쿠는 로마에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다. 지난 여름 인터 밀란 임대가 끝났는데도 첼시로 돌아오지 않았다. 아예 공개적으로 첼시에서 뛰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운오리로 전락한 첼시는 루카쿠 처리에 급급했다. 완전 이적을 알아봤으나 인기가 없었다. 결국 또 임대로 로마 유니폼을 입혔다.
루카쿠는 로마에 가서 귀신같이 부활했다. 8경기 7골로 예전의 득점력이 살아났다.
첼시와 계약은 2년이 남아있는 상황. 로마, 첼시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물렸다. 첼시로선 금전적인 큰 손해를 안게 되지만, 저 가격이라도 루카쿠를 사가겠다는 팀이 있다는 게 반갑다.
첼시는 2021년 여름 인터 밀란으로부터 루카쿠를 데려오는데 이적료 9,750만 파운드(약 1,610억 원)를 썼다. 당시 첼시 구단 역대 이적료 1위 기록이었다.
결과는 실패. 루카쿠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을 넣는데 그쳤다.
더 큰 문제는 경기 외적으로 있었다. 시즌 도중 이탈리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 마음 속에 항상 인터 밀란이 있다. 난 건강하고 몸 상태가 좋은데도 첼시에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인터 밀란으로 돌아갈 거란 걸 안다. 이탈리아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첼시는 루카쿠와 등을 돌렸다. 지난 시즌 루카쿠는 본인이 원하던 인터 밀란으로 임대 생활을 떠났다.
인터 밀란에서 10골을 넣으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인터 밀란에서도 사고를 쳤다.
유벤투스 이적설이 도는 가운데 인터 밀란 수뇌부, 동료들과 마찰을 보인 것. 인터 밀란 하비에르 자네티 부회장은 "배신자"라는 단어까지 쓰며 루카쿠를 비난했다.
로마에선 아직까지 잠잠하다. 시즌 초반 연패로 위기에 빠졌던 로마의 구세주로 나서며 주가가 올랐다. 주제 무리뉴 로마 감독은 "루카쿠는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그도 나를 신뢰한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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