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Q 수익성 악화…단기 상승 반전 어려워-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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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0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악화하는 등 주가 상승 요인이 부재해 단기간 상승 반전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8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고, 영업이익은 1570억원으로 전년보다 17.4% 줄어들 전망이다.
실적이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단기간 내 상승 반전이 어렵다고 하 연구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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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화장품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7209억원, 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16.8%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고마진 채널 부진에 마케팅 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역대 최저 마진율 기록할 것으로 하 연구원은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북미 지역은 크램샵 온기 반영완료와 달러 약세, 일본은 긴자 브랜드력 약화와 엔화 절하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5905억원으로 전년보다 0.5% 늘고, 영업이익 320억원으로 같은 기간 43% 줄면서 제품 믹스 훼손, 에이본 구조조정, 공통비 이관 배분 모두 부담 요인이라는 것이 하 연구원의 분석이다.
실적이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단기간 내 상승 반전이 어렵다고 하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화장품은 천기단 최초 리뉴얼, 브랜드명 축약, 용기 패키징 변화 등 후 리브랜딩 생활용품 부문은 캐나다·미국 통합, 인력·제품 조정 등 에이본 효율화로 다사다난하다”고 전했다.
음료의 경우는 매출액 5088억원으로 전년보다 3% 늘고, 영업이익 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고, 이는 환율 영향으로 원가 부담 완화를 반영한 결과다. 다만, 콜라의 지난해 2분기 인상 이후 제로 탄산 확장 완료 및 경쟁 심화로 녹록하지 못하다는 것이 하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가장 오르지 못했으니 가장 오를 이유가 없다. 단기간 내 상승 반전은 어렵다는 판단해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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