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도 못 피하는 새치...젊은 나이 ‘흰머리’ 왜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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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도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다행인 점은 사람마다 머리카락이 나오는 구멍인 모낭의 수, 모낭에서 자라는 머리카락 개수가 정해져 있어 흰머리가 증폭하진 않는다.
최악의 경우는 흰머리를 뽑은 부위에 새로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지 않아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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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도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인 배우 유아인이 지난달 드러낸 모습을 보면 흰머리가 듬성듬성하다. 관리를 열심히 하는 젊은 연예인이라도 흰머리는 피할 수 없는 걸까. 당장 주위를 둘러봐도 20~30대부터 흰머리가 하나둘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젊은 나이에 흰머리가 나는 이유, 도대체 뭘까?
머리카락이 하얘지는 이유는 유전인 요인도 있지만 환경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다양한 이유로 멜라닌 생성이 이뤄지지 않아 흰머리가 생기는 것이다. 멜라닌은 색소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세포로 흑갈색을 띤다. 머리카락 색은 모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모피질의 안에 있는 멜라닌 색소로 결정된다. 때문에 멜라닌이 부족하면 나이와 관계없이 검은 머리가 옅어져 흰머리가 생길 수 있다.
멜라닌 색소는 강한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파괴된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자외선A, 자외선B 등으로 나뉘며 파장이 길수록 피부 깊숙한 곳에 도달한다. 특히 파장이 가장 긴 자외선A는 침투력이 높아 탈색을 유도한다.
스트레스도 젊은이들의 새치 원인이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아드레날린 분비량을 늘려 두피의 혈관을 수축한다. 이는 모낭으로 풍부한 영양성분이 공급되지 않고 멜라닌 생성이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 외에도 과한 다이어트,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영양이 불균형해도 흰머리가 자랄 수 있다.
보기 싫은 흰머리...막 뽑다간?
거슬리는 흰머리, 뽑다 보면 묘한 희열감에 머리카락까지 샅샅이 들춰가며 뽑기 일쑤다. 간혹 흰머리가 더 날 수도 있다는 걱정에 뽑지 않는 이들도 있다. 다행인 점은 사람마다 머리카락이 나오는 구멍인 모낭의 수, 모낭에서 자라는 머리카락 개수가 정해져 있어 흰머리가 증폭하진 않는다. 하지만 족집게 등 물리적인 힘으로 머리카락을 자꾸 뽑으면 모근이 약해진다. 그 결과 모낭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인위적인 자극은 모발의 수명이나 성장 주기에 악영향을 준다. 모발이 자연스럽게 빠지고 자라는 주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는 흰머리를 뽑은 부위에 새로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지 않아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런던의 헤어스타일리스트 마이클 반 클라크는 "머리카락 수명은 보통 5년 정도이며 스무살 이후 머리카락은 얇아지고 수명도 짧아진다"며 "흰머리를 뽑은 순간 다시 머리카락이 자랄 때까지는 약 3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흰머리, 조금이라도 도움받으려면 어떤 음식을?
흰머리가 갑자기 많이 생겼다면 평소 식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녹색 채소와 육류에 풍부한 비타민 B12, 엽산, 아연 등이 부족한 식사를 하진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들 영양소가 부족하면 멜라닌 생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평소 모근을 강화하는 음식을 챙겨먹는 것도 도움된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 두부 등이 대표적이다.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는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의 형성을 촉진해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고 모발을 튼튼하게 한다. 술과 담배는 두피의 미세혈관을 수축해 영양 공급을 어렵게 하므로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좋다.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 연구진 논문에 따르면 흡연자는 30대 전에 흰머리가 생길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2.5배 높았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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