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사용량 구글 10%되면, 이거 사려고 651조원 들여야 한다
챗GPT 사용량 구글 검색 10% 되면
GPU구입하는데만 48억 달러 필요
“인수합병 하거나 자체 개발 검토 중”
10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와 로이터에 따르면, 오픈AI는 AI 칩 제조 업체를 인수하거나 자체적으로 칩을 설계하겠다는 방침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더 많은 AI 칩을 확보하는 것을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삼은 상태다.
오픈AI는 GPU 기반 하드웨어를 토대로 챗GPT, GPT-4, 달리3(DALL-E 3)와 같은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GPU는 많은 연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오늘날 가장 성능이 뛰어난 AI를 학습시키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는 GPU 제조업체의 수익으로는 이어지지만, 공급망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의 AI칩은 2024년까지 공급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인 스테이시 라스곤의 분석에 따르면, 챗GPT 쿼리(질문량)가 구글 검색량의 10분의 1 수준으로 증가할 경우 약 481억 달러(65조원) 상당의 GPU가 필요하다. 또 이를 계속 운영하려면 연간 약 160억 달러(21조6000억원)가 필요하다.
구글은 팜2(PaLM-2) 이매진(Imagen)과 같은 대규모 생성형 인공지능 시스템을 훈련하고자 자체 칩인 텐서를 개발한 상태다. 또 아마존은 AWS에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칩을 공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MD와 협력해 ‘아테나’라는 자체 인공지능 칩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T 매체인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1월 연례이벤트인 이그나이트 2023에서 첫 번째 AI 칩을 선보일 전망이다.
수많은 기업이 인공지능 칩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칩을 대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꼽힌다. AI 칩 제조업체 그래프코어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인텔이 소유한 AI 칩 회사인 하바나 랩스(Habana Labs)는 인력의 약 10%를 해고한 상태다. 또 메타 역시 맞춤형 인공지능 칩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사실상 폐기한 상태다. 그 때문에 오픈AI가 직접 개발에 뛰어들더라도 성공하는데 까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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