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외국인 사망·실종 속출…미국인 11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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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발생한 사망자가 1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상당수의 외국인들도 이번 사태로 숨지거나 인질로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현재까지 파악된 외국인 사망자와 실종자를 종합해 보도했다.
한편 지난 7일 벌어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1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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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발생한 사망자가 1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상당수의 외국인들도 이번 사태로 숨지거나 인질로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현재까지 파악된 외국인 사망자와 실종자를 종합해 보도했다. 특히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에서 수천명이 참가했던 음악 축제 '노바 페스티벌'에서 다수의 외국인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태국인 12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 11명이 인질로 납치된 것으로 태국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칸차나 파타라초크 외무부 대변인은 이 같은 태국인 피해 현황을 전하면서, 현지에 있던 약 5000명의 태국인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미국인은 최소 11명이 숨졌고,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인질 중 미국인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미 당국은 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슬프게도 사망자 중 최소 11명의 미국 시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네팔인은 1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4명의 네팔인이 부상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네팔 당국은 전했다.
아르헨티나 외무부는 이날 자국민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인은 2명이 숨진 것으로 외무부는 파악했다. 올레그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수년 간 이스라엘에서 거주했던 우크라이나 여성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인 2명이 하마스의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현재 자국민 14명이 실종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종자 중엔 12세 어린아이도 포함된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외무부는 성명에서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그들(실종자들) 중 일부가 (하마스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최소 1명의 러시아인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26세 영국인 한 명이 실종됐고, 이스라엘에서 군 복무를 하던 20세 영국인 남성이 하마스에 맞서 싸우다 숨졌다고 영국 당국은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캐나다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고 파악했다.
훈 마네 캄보디아 총리는 캄보디아 학생 1명이 숨졌다고 확인했다.
독일 외무부는 다수의 독일-이스라엘 이중 국적자가 인질로 납치됐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힌 것으로 파악된 22세 여성 샤니 루크의 어머니는 현지 매체 슈피겔에 영상을 통해 딸이 무장 남성들에 잡혀간 것을 알아봤다고 말했다.
당시 샤니는 사막에서 열린 음악 축제에 있었다고 그는 전했다.
브라질 외무부는 브라질-이스라엘 이중 국적자 3명이 음악 축제에 참석했다가 실종된 상황이라고 밝혔따.
이탈리아 외무부는 이스라엘-이탈리아 이중 국적자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현재 그들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으며, 전화 통화도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탄자니아인은 2명이 실종됐으며, 이스라엘에 거주하던 파라과이인 2명도 실종됐다.
멕시코 외무부도 현재 멕시코인 2명이 인질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벌어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1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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