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한 넘긴 'K-바이오백신 펀드'…이달엔 조성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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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던 'K-바이오백신 펀드'의 결성이 또 미뤄졌다.
정부는 펀드 투자금이 요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가급적 이달 펀드가 결성될 수 있도록 해 시장에 바이오사 투자 관련 긍정적 신호를 주겠다는 계획이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가 조성을 추진 중인 K-바이오백신 펀드의 1호 펀드 결성이 또다시 늦춰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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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던 'K-바이오백신 펀드'의 결성이 또 미뤄졌다. 투자금이 모이지 않은 탓이다. 정부는 펀드 투자금이 요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가급적 이달 펀드가 결성될 수 있도록 해 시장에 바이오사 투자 관련 긍정적 신호를 주겠다는 계획이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가 조성을 추진 중인 K-바이오백신 펀드의 1호 펀드 결성이 또다시 늦춰지게 됐다. 당초 펀드 조성 목표 시기가 지난해 말에서 올해 상반기로, 다시 올해 상반기에서 지난달 말로 연기됐는데 기한이 지났음에도 아직 펀드를 결성하지 못했다. 고금리와 투자환경 악화로 충분한 투자금이 모이지 않아서다.
투자금은 위탁 운용사인 유안타인베스트가 2500억원을 모으기로 했다. 조기결성은 2500억원 중 75%의 자금이 모였을 때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여의치 않자 복지부는 조기결성 요건을 70%인 1750억원으로 하향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모인 자금은 이에 못 미치는 약 1100억원으로 전해졌다.
이에 복지부는 투자금이 조기결성 요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현재까지 모인 자금만으로도 펀드를 결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가급적 10월에는 투자확약서(LOC) 기준 펀드를 결성할 수 있도록 하려고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바이오업계와 투자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을 주려 한다"고 말했다.
실제 바이오사에 투자를 집행하는 것은 이르면 연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10월에 펀드를 결성하면 금융감독원 허가 이후 오는 12월에는 투자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K-바이오백신 펀드의 정부 출자 비율을 점차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두 번째로 위탁운용사를 모집하는 펀드의 경우 정부 출자금 350억원을 결성 규모와 관계없이 전액 우선 출자하기로 했다. 목표 결성액은 1500억원이고 우선 결성액은 70%인 1050억원인데, 우선 펀드가 결성될 경우 정부와 국책은행 출자금(총 250억원의 70%인 175억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50%가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규 펀드는 정부와 국책은행 출자 비율이 50%까지 올라가는데, 향후 펀드도 정부 출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잡으려 한다"며 "민간 투자시장 위축으로 어려워진 바이오헬스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5년까지 K-바이오백신 펀드 1조원 조성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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