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파동 신동엽 “홍진경 안 불었다” 음해시전, 홍진경 “마약검사 당해 머리털 뽑혀” 자폭(짠한형)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신인 개그맨으로 한창 잘나가던 시기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던 일화를 셀프 공개해 웃음을 줬다. 공공연한 비밀인만큼 자녀에게도 먼저 알렸다고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신동엽의 30년 지기 절친 홍진경이 출연했다. 술방을 컨셉트로 한 채널 출연에 긴장한 홍진경은 “여기 얘기 많이 들었다. 두발로 들어와서 네발로 나가는 데라고”라며 부담을 표현했다.

PPL 주류를 마시던 홍진경은 주당 신동엽에게 “오빠, 최장 기간 술을 안 마셔본 게 며칠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신동엽은 “구치소 이야기를 해야 할까?”라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거 빼고 얘기할까?”라는 신동엽의 말에 홍진경은 “그게 빼지 말고 해라. 그때 얼마나 계셨냐”고 물었다. 신동엽은 “2주? 12일 정도? 있었다. 이 이야기를 방송에서도 가끔씩 하는 게 우리 애들이 점점 크면서 인터넷 검색을 할거 아니냐. 애들이 검색 해보기 전에 미리 다 보여줬다”라며 충격적인 조기교육을 밝혔다.

이어 “내가 보여준 게 아니라 아내(선혜윤 PD)가 보여줬다.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웃으며 듣던 홍진경은 “내가 보니 이 영상 화제가 될 것같은데 굉장히 불편하다. 왜 내가 나왔을 때 이런 얘길 하는거야”라며 급 정색하며 말했다.

신동엽은 “우리가 음해방송이야. 음해방송에 끝이 뭔지 아냐. ‘진경아. 그래도 오빠 끝까지 너 안 불었다’”라고 말해 폭소를 불렀다.

술이 홀딱 깨는 발언에 휘청했던 홍진경은 “사실 나 예전에 마약검사 받은 적 있어. 친구 집에 있는데 누가 신고를 했대. 쟤 약한 애 같다고 수상하다고. 그래서 털을 다 뽑아갔었어”라고 자폭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