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도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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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 뉴욕증시
뉴욕 증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전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프리장부터 장 초반까지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였지만 분위기가 전환됐죠.
오늘(10일) 다우 지수는 0.59%, S&P500 지수 0.63% 올랐고요.
나스닥 지수는 0.39%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스라엘 전쟁이 이란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도 투자자들이 전쟁의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말을 편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늘 뉴욕 채권 시장이 휴장인 것도 주가 하락의 가능성을 줄였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애플은 1% 가까이 올랐고요, 시총 1위부터 5위 중에선 엔비디아만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 10위 중에선 일라이 릴리가 1% 넘게 상승했고요.
테슬라는 9월 중국 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도 0.33%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에는 시장에 변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현재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시에 최대 변수 중 하나인데요 중동에서 전쟁이 일어난 만큼 국제유가가 크게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개장 전에도 WTI 선물 가격은 4% 상승세를 유지했고요 장 마감 이후에도 WTI는 4% 넘게 올라 배럴당 86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88달러 선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전문가들은 전쟁이 확전되지 않을 경우 국제 유가가 단기 상승 후 안정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굵직한 이벤트들이 한 주에 모여 있습니다.
현지시간 11일에는 PPI 지수, 현지시간 12일에는 CPI 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미 9월 CPI 전망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기대비 3.6% 올라 직전월 0.6%, 3.7%보다 둔화한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물가 지표가 시장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13일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업들의 어닝 시즌이 시작되죠.
팩트셋은 S&P500 기업들의 3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해 1년 중 가장 작은 하락 폭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실적 발표로 증시가 전환점을 맞이할지도 살펴봐야겠습니다.
한편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은 다소 낮아진 것 같습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채권 금리의 상승이 긴축 정책과 비슷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 유럽증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전에 글로벌 증시 전반의 투심이 악화됐습니다.
유럽 증시는 오늘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67%, 프랑스 CAC 지수는 0.55% 밀렸습니다.
영국 FTSE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됐습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증시도 전쟁에 영향을 받았죠.
거기에 오랜만에 문을 연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 기간 관광업 매출이 시장 기대를 밑돌자 0.44% 하락했고, 홍콩 항셍 지수는 0.18% 올라 장 마쳤습니다.
일본 증시는 이날 체육의 날로 휴장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마감 전 증시에 매수세가 커지자 상승폭을 줄였지만 106포인트 선에서 움직이면서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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