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임산부 배려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가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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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10월, 국가적 기념일과 행사가 많은 달이다.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날로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모자보건법에 따라 2005년에 제정됐다.
이러한 다양한 지원 가운데 가장 기본적으로 형성돼야 할 것은 임산부 배려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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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10월, 국가적 기념일과 행사가 많은 달이다. 눈에 들어오는 기념일 중의 하나는 10월 10일인 '임산부의 날'이다.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날로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 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모자보건법에 따라 2005년에 제정됐다.
최근 우리 사회는 저출산의 문제가 사회적 화두가 된 지 오래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조사돼 2021년보다 0.03명(3.7%) 낮아졌다. 2021년 기준 OECD 평균 출산율은 1.58이었고, 대한민국은 0.81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서산시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21명으로 전국 시 단위 지자체 중 3위에 해당하지만, OECD 평균 출산율에는 못 미친다.
이러한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임산부 건강관리 및 프로그램 운영,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등 다양한 임신·출산 관련 지원을 하고 있다. 시는 민선 8기 시장공약인 임신부 임신 축하금을 충남 최초로 지급하고 있으며, 8월부터는 모든 출산가정 산모에게 산후조리비용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자녀를 희망하는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난임부부 양·한방 시술비도 지원하고 있으며, 임산부와 영유아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위해 임산부 영유아 건강증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취약계층 산모와 영유아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영양 보충식품, 기저귀, 조제분유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가적으로 임산부 배려 정책으로 임산부 배려석, 임산부 전용 주차 구역, 임산부 먼저 창구 운영, 출산휴가와 단축근무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지원 가운데 가장 기본적으로 형성돼야 할 것은 임산부 배려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이다.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들은 임신 스트레스, 산후우울증, 출산의 두려움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입덧, 체중 변화, 허리 및 골반의 통증, 부종뿐만 아니라 처음 부모가 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 등이 원인이다.
임신과 출산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뿐만 아니라 여성의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렇기에 임산부들은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배려받아야 마땅하다. 우리 모두가 생명의 소중함과 그 과정에서 임산부를 배려하고 보호해야 한다. 그리고 임신을 축하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모두 동참해야 한다.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서산문화복지센터에서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에 앞서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가 널리 확산돼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이완섭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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