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폰 전용 ‘게임 스토어’ 나온다
조진호 기자 2023. 10. 10. 07:00
삼성전자가 갤럭시폰·태블릿에서 앱마켓을 거치지 않고 모바일 게임을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게임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보인다.
삼성판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이 성공하면 게임사가 앱마켓에 지불하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수 있지만, 워낙 구글과 애플의 영향력이 지배적인 분야인 탓에 성공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개발자 대회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3’를 열고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게임 런처’를 소개했다.
‘게임 런처’는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 PC에 기본 탑재된 플랫폼이다. 소비자가 앱 마켓에서 게임을 다운받지 않아도 ‘게임 런처’에 접속하면 원하는 게임을 택한 뒤 즐길 수 있다. 해당 게임은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데이터가 전송·저장된다.
올해 8월부터 미국·캐나다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애플·구글이 받는 수수료보다 저렴한 이용료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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