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하나’되어 허무는 ‘벽’…스포츠에 페스티벌까지,한층 업그레이드된 ‘통합의 장’[SS현장]

강예진 2023. 10. 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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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하나'되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공동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 동원샘물, 링티로부터 협찬받는 '하나어울림축구장 페스티벌'이 지난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연맹과 K리그 타이틀 스폰서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20년부터 실시 중인 사회공헌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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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대전=강예진기자] 모두가 ‘하나’되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공동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 동원샘물, 링티로부터 협찬받는 ‘하나어울림축구장 페스티벌’이 지난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하나어울림축구장 페스티벌은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의 일환이다.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연맹과 K리그 타이틀 스폰서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20년부터 실시 중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시즌 1, 2에서 이동 약자들의 관람 환경을 개선하는 ‘관람 스포츠’의 접근성을 높였다.

시즌3에서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축구팀 지원을 시작으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는 Unified Cup(유니파이드컵), 올스타전 등 각종 통합축구 대회, 그리고 페스티벌 개최 등 ‘장애인이 주체’가 되는 사업에 초점을 뒀다.

페스티벌에서는 ▲발달장애인 도예가와 함께하는 도자기 텀블러 만들기 ▲발달장애인 마술 공연 ▲하나아트버스 공모작 전시회 ▲휠체어 드리블존 ▲블라인드 패스존 ▲고알레와 함께하는 축구클리닉, 슈팅 챌린지, 프리킥 챌린지 ▲SOK 장애인 인식개선 홍보 부스 등 다채로운 행사로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참가대상은 일반 관중 및 유니파이드컵 참가팀 약 300명이었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메시 작가. 제공 | 프로축구연맹


페스티벌에 참가한 김종수 스프링샤인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예술을 재밌고 가치 있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나금융그룹과 2018년부터 다양한 활동 진행 중이다. 스프링샤인에는 발달장애인 예술가가 15명 정도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클래스가 모두 있다”고 설명했다.

스프링샤인 소속 도예 강사로 ‘메시’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전준혁씨는 주로 장애인 클래스를 맡고 있다. 전 씨는 “일회성보다는 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등의 재활 치료가 목적이다. 1년 단위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장애인 복지관이나 시설로 찾아가서 수업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연맹과 SOK는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를 통해 유니파이드컵과 통합축구 올스타전 개최 등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해 실시하고 있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페스티벌 전날인 7일부터 8일 오전까지 진행된 유니파이드컵에는 올해 처음 대회에 나선 충남아산과 프로축구연맹을 포함해 총 11개 팀이 함께했다. A그룹에서는 제주통합축구팀이, B조는 전북현대통합축구팀, C그룹에서는 충남아산통합축구팀이 ‘첫 번째 승리자’가 됐다.

올해로 3년째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이용훈 SOK 회장은 “단순히 발달 장애인을 위한 투자가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통합스포츠가 통합사회로 가는 중요한 과정이다.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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