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22일 11개국 정상 초청…'미국행 이주민'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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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중남미 11개국 정상을 초청한 정상회담을 열어 미국행 이주민 문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매일 이주민 최대 1만명이 미국으로 향하고 6000명이 멕시코의 남부 국경에 도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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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중남미 11개국 정상을 초청한 정상회담을 열어 미국행 이주민 문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정상회담은 오는 22일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에서 개최된다.
10일(현지시간)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벨리스, 과테말라, 베네수엘라, 아이티, 쿠바,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11개국 정상이 초청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들은 이주민과 관련한 모든 문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라면서 "코스타리카의 경우처럼 파나마, 심지어 콜롬비아의 경우 이주민이 통과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으로 이동하는 중남미 이주민 행렬이 증가하며 미국 정부로부터 해결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계획됐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매일 이주민 최대 1만명이 미국으로 향하고 6000명이 멕시코의 남부 국경에 도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남미 국가 사이에서 이주민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찾아 오는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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