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현실' EPL 득점 2·4위가 韓선수, SON 득점왕 재도전... 황희찬도 깜짝 경쟁, 시즌 6호골+3경기 연속골 '벌써 커리어하이'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이 뜨겁다. 지난 시즌처럼 한 명이 월등히 치고 나가는 독주 체제는 사라졌다. 대신 각 팀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들이 많은 골을 뽑아내 촘촘히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한국 공격수 손흥민(31·토트넘)과 황희찬(27·울버햄튼)이다.
'캡틴'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8경기에서 6골을 터뜨렸다. 뉴캐슬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삭과 함께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득점 선두인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맨시티·8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황희찬은 그 밑이다. 리그 5골로 득점 부문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웨스트햄 재로드 보웬,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엄청난 9월을 보냈다. 한 달 동안 치른 4경기에서 무려 6골을 몰아쳤다. 시즌 초반 잠깐 무득점 늪에 빠지기는 했지만, 지난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려 제대로 시동을 걸었다. 한 번 골맛을 보자 손흥민은 거칠 것이 없었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냈고, 리버풀을 상대로도 골을 기록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토트넘은 시즌 초반 고비를 잘 넘기며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6승 2무, 승점 20을 기록 중이다. 리그 선두에 올랐다. 또 다른 우승후보 아스널(2위·승점 20), 맨시티(3위·승점 18)도 제쳐냈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토트넘을 향해 어두운 전망이 쏟아졌다. 지난 시즌 부진에, 팀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마저 이적했다. 하지만 '뉴 캡틴' 손흥민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똘똘 뭉쳤다. '부주장단'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활약까지 더해져 토트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황희찬도 폭풍활약을 펼치며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깜짝 행보다. 손흥민이야 워낙 골을 많이 넣는 선수여서 득점 순위 최상단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황희찬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리그 8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컵대회 1골까지 더하면 올 시즌 황희찬은 벌써 6골이나 뽑아냈다.
황희찬은 지난 8일 애스턴빌라와 홈경기에서도 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후반 초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팔꿈치에 맞아 코피를 흘렸지만, 득점 찬스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해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황희찬은 5도움을 올린 '팀 동료' 페드루 네투와 환상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득점도 네투가 도운 것이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가장 높은 평점 7.7을 부여했다. 네투의 평점도 6.9로 좋았다. 황희찬은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해 좋은 컨디션을 알렸다. 리그컵 입스위치전부터 리그 일정 맨시티, 이번 애스턴빌라전에서도 골을 기록했다.
울버햄튼도 하위권에서 벗어나 중위권 안착을 노린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리그 20개 팀 가운데 가장 적은 31골을 넣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황희찬, 네투의 활약을 앞세워 꽤 많은 득점을 넣었다. 벌써 울버햄튼은 팀 득점 9골을 기록 중이다. 리그 공동 11위에 해당한다. 또 시즌 성적 2승 2무 4패(승점 8)로 리그 14위에 올라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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