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헝다, 5억달러 전기차 투자 유치 중단…자금줄 날벼락 [글로벌 비즈]

첫 소식입니다.

경영난이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헝다그룹의 자금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현지시간 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전기차 기업 NWTN은 "헝다자동차에 대한 두 번째, 세 번째 지원 금액을 일시적으로 제공할 의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추가 투자 중단을 선언한 건데요.

앞서 NWTN은 지난 8월에 헝다자동차의 주식을 총 5억 달러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 자회사인 NWTN자동차를 통해 헝다자동차의 주식을 총 세 차례에 걸쳐 매입하기로 해 현재까지 첫 투자금을 수령한 상태였는데요.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헝다는 기업가치를 키우고 계열사 내에 자금을 순환시킬 계획이었지만, 이번 추가 투자가 재고되면서 헝다그룹은 더욱 자금난에 빠질 처지가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때문에 헝다의 청산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의 지난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1%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9일 중국자동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테슬라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의 판매량은 7만 4천73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 감소한 수준인데요.

특히, 테슬라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의 많은 부분을 수출하죠.

테슬라 차종 중 가장 대중적인 모델 3와 모델 Y 차량의 판매량이 12% 감소했습니다.

이에 테슬라는 "최근 실적 발표 때 얘기한 것과 같이 공장 업그레이드 계획에 따라 판매 감소가 있었다"며 "올해 목표인 180만 대 판매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를 위한 새로운 인공기능(AI) 기반 검색 기능을 선보입니다.

현시시간 9일 CNBC에 따르면 이 AI 기능은 의료 종사자들이 임상 노트와 전자 건강 기록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의료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사가 환자의 병력에 대해 알고 싶을 때 건강 기록을 하나하나 다 검색할 필요 없이 환자가 지난 1년 동안 어떤 약을 먹었는지 질문을 검색하면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형식입니다.

기존 의료 정보 검색에 소요됐던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글 클라우드는 설명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넬슨 펠츠가 디즈니의 최대 주주 중 한 명이 됐습니다.

현지시간 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있는 트라이안 펀드운동이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지분을 확대했습니다.

동시에 펠츠를 포함한 다수의 트라이안 펀드 구성원이 디즈니 이사진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했는데요.

트라이안 펀드운용의 지분은 지난 6월 말 640만 주에서 이날 3천만 주를 추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약 25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조 2천억 원 가치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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