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조 시장"…K제약, '자가면역 신약' 개발에 공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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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제약기업이 적극 뛰어들고 있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서로 다른 분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프로젝트 3개를 추진하고 있다.
대웅제약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그룹은 중증 및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모두 개발해 200조원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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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200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제약기업이 적극 뛰어들고 있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서로 다른 분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 프로젝트 3개를 추진하고 있다.
이중표적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은 경구용 치료제로, B세포와 T세포 등 면역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한다. 작년 8월 미국 FDA로부터 미국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지난 4월 미국 생명공학 투자사 애디텀바이오 자회사 비탈리바이오에 기술 수출됐다.
난치성 피부 자가면역질환 신약 'DWP212525'도 개발 중이다. DWP212525는 면역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표적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로 항염증 효과가 있다. 또 중추신경계(CNS) 자가면역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후보물질을 발굴해 내년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6개월 사이 관련 특허를 3개 등록하며 자가면역질환 치료 관련 등록 특허를 6건으로 늘렸다. 모두 카이네이즈 저해에 대한 특허다.
대웅제약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최근 글로벌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개발 중인 FcRn 항체 신약 'IMVT-1402'의 임상 1상 초기 데이터를 공개했다. 1상에서 HL161ANS는 바토클리맙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의 항체 저해 효능을 나타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그룹은 중증 및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모두 개발해 200조원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미국 파트너사 라니 테라퓨틱스는 최근 먹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RT-111'(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임상 1상에 착수했다. 이 약은 주사제인 스텔라라를 먹는 경구제로 개발하는 식으로, 환자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이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온코빅스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은 자가면역질환 관련 염증 유발 효소인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 계열의 신약을 연구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2025년 세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1530억 달러(약 20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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