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었나봐,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 서울꿈새김판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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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가을을 맞아 서울도서관의 외벽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3년 가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지난 8월 실시, 문안선정위원회를 통해 김서현씨의 '설레었나봐,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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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가을을 맞아 서울도서관의 외벽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3년 가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지난 8월 실시, 문안선정위원회를 통해 김서현씨의 '설레었나봐,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시는 문안에 맞는 이미지 작업을 거쳐 10일 오전 꿈새김판을 게시한다.
'가을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전하는 글귀'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모전에는 764편의 문안이 접수됐다. 이가운데 김서현씨 외 4명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모전 당선작 수상자 김서현씨는 "가을에 떠오르는 상상들을 한 문장에 담고자 했다"며 "열심히 농사지은 수확의 기쁨, 그것을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고자 기다리는 설렘 등 풍요로움을 느끼는 가을의 감정을 아우르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당선작에 대해 "계절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한 문안"이라며 "가을 단풍에 이입한 마음이 재밌게 표현돼 가을의 청량감과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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