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실상 당무 복귀…첫 일성 '원팀·통합' 메시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9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당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복귀 후 당내 갈등 수습이 과제인데, '원팀'을 강조한 만큼 통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강서구청장 보선 지원 유세에 나가는 것을 기점으로 퇴원까지 한 것을 두고 사실상 당무에 복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의지가 강한 데다 당내 과제까지 산적한 상황인 만큼 이 대표의 정상 복귀는 곧 이뤄질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내분란 해결·대여 투쟁·사법리스크 극복 등 과제 쌓여
(서울=뉴스1) 이서영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9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당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복귀 후 당내 갈등 수습이 과제인데, '원팀'을 강조한 만큼 통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대표는 전날 오후 6시 발산역에서 진행되는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의 지원 유세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척해진 노타이 정장 모습에, 몸 회복이 안 된듯 지팡이를 짚고 등장했다.
이 대표는 연단에 올라 8분간 발언하면서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앞에 거대한 장벽이 놓여 있고 그 장벽의 두께와 높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우리가 좌절하지 않고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서서 함께 손잡고 반드시 넘어야지 않겠나" 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부족하고 억울한 게 있더라도 잠시 제처두고 저 거대한 장벽을 우리 함께 손잡고 넘어가자"고 다시금 역설했다. 퇴원 후 처음 낸 '원팀'의 메시지인만큼 당내 통합을 염두에 두고 발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당무 복귀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게 민주당 입장이다. 민주당은 "당분간은 자택에서 회복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강서구청장 보선 지원 유세에 나가는 것을 기점으로 퇴원까지 한 것을 두고 사실상 당무에 복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이에 앞서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특검)법안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표결에도 나선 바 있다.
본회의 참석 및 강서 보선 지원 사격에 나서는 것 등은 모두 이 대표의 의지였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의지가 강한 데다 당내 과제까지 산적한 상황인 만큼 이 대표의 정상 복귀는 곧 이뤄질 전망이다.
복귀 이후 이 대표의 첫 과제는 당내 분란 해결이 꼽힌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원내지도부가 교체되는 등의 내홍을 겪었다. 친명(친이재명)계에선 체포동의안에 가결 표를 던진 당내 의원들을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다.
원내지도부도 친명으로 교체된 만큼 이 대표가 당 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비명(비이재명)계 징계 등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반면 검찰이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비명계를 아우르며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란 관측이 상존한다.
대여 투쟁 전략도 고민 지점이다. 이 대표는 당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규탄을 내걸고 단식에 돌입했다. 그 연장선으로 이 대표는 단식 종료 뒤인 추석 당일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사법리스크 극복도 이 대표의 과제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등으로 주 2~3회 재판을 받으면서 당무를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내년 4월 총선까지 민주당을 통합하고 대여 투쟁도 지휘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