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韓 5차 산업혁명 견인할 클라우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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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와 K-POP, 소주와 김치, 자동차와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세계적인 수출 성공 사례를 만들면서 문화·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했고 그 주요 원동력이 ICT(정보통신기술)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초고속 인터넷, 스마트폰, 첨단 전자 기기의 광범위한 확산과 '세계 최초' 5G 출시 등으로 한국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일상생활에 폭넓게 자리잡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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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와 K-POP, 소주와 김치, 자동차와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세계적인 수출 성공 사례를 만들면서 문화·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했고 그 주요 원동력이 ICT(정보통신기술)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초고속 인터넷, 스마트폰, 첨단 전자 기기의 광범위한 확산과 '세계 최초' 5G 출시 등으로 한국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일상생활에 폭넓게 자리잡을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디지털 기술의 도입 및 보급 속도를 높이자는 과거의 정책 의지 덕분에 현재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기술 도입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국의 기업들은 디지털 혁신, AI(인공지능) 기반 도구 및 솔루션 개발과 도입, 지속적인 기술의 재창조를 위해 노력 중이며 이는 '5차 산업혁명'의 잠재적 토대가 될 것이다.
얼마 전 국회의원회관에서 DIPA(디지털산업정책협회) 주최로 열린 'AI 및 디지털 혁신의 근간이 되는 클라우드 산업의 미래' 세미나에서 필자는 한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에 대한 어낼리시스메이슨(Analysys Mason)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패널로 참여했다. 이 세미나를 통해 한국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증가 추세에 있고, 이들이 서로 경쟁·협력하면서 클라우드 생태계를 활발하게 발전시키고 있음을 확인했다. 동시에 한국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과 이와 관련된 최신 디지털 기술의 혁신에서는 다른 시장에 비해 뒤쳐진 점도 깨달았다.
이는 한국에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저해하는 다수의 장벽이 존재함을 암시한다. 이같은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민간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책 입안자들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혁신, 투자, 공정한 경쟁을 장려하는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플랫폼 규제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한국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의 장벽을 낮추고 촉진 요인을 장려해 기업 비용 절감, 확장성·민첩성·생산성 향상 등을 도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은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데다 2023년 대비 2027년까지 누적 GDP(국내총생산) 62조원 증가 등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기업·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생산 기반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개방되면 한국의 스타트업 등 기업들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생산 기반을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도 혁신적·탄력적이며 가격 경쟁력이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한국 클라우드 시장은 많은 발전 가능성이 열려 있다.
한국 내 클라우드 잠재 수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 환경 조성 노력이 필요하다. 클라우드 도입은 한국이 AI와 디지털 혁신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돕고 경제 주체간 연결성을 높이며 혁신적· 탄력적인 미래로 나아가도록 해준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디온 테오(Dion Teo) 어낼리시스메이슨(Analysys Mason) 수석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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