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연봉 1위 감독의 연봉 삭감…재계약 순조롭게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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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재계약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시메오네 감독의 재계약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6월 30일이 되면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에서 연속으로 보낸 12번째 시즌을 마무리할 것이다. 당초 시메오네 감독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지만, 앞으로 몇 년 더 지속될 예정이다. 아틀레티코와 시메오네 감독의 측근이 이미 전부터 재계약에 대해 논의했으며, 합의가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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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재계약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시메오네 감독의 재계약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6월 30일이 되면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에서 연속으로 보낸 12번째 시즌을 마무리할 것이다. 당초 시메오네 감독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지만, 앞으로 몇 년 더 지속될 예정이다. 아틀레티코와 시메오네 감독의 측근이 이미 전부터 재계약에 대해 논의했으며, 합의가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재계약 기간은 3년이 될 예정이다. 따라서 시메오네 감독은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게 되며, 아틀레티코가 정한 연봉 상한선을 맞추기 위해 연봉을 낮추라는 구단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 발표는 11월에 있을 휴식기 중 발표될 전망이다”라며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에 남기 위해 연봉 삭감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현역에서 은퇴한 뒤 라싱 클루브, 클루브 에스투디안테스, 리버 플레이트 등 조국 아르헨티나 리그 클럽들을 거치며 감독 경력을 쌓다가 2011년 아틀레티코에 부임했다. 당시 아틀레티코는 전 감독이었던 그레고리오 만사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상태였는데, 시즌이 한창이던 12월에 지휘봉을 잡은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안기며 아틀레티코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전설의 시작이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듬해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이뤄냈고, 아틀레티코에서의 세 번째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오랜 양강 구도를 깨며 스페인 라리가 최정상에 섰다.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레알과 바르셀로나를 견제하며 라리가의 강자 포지션을 갖고 있다.
도중에는 전술적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으나, 지난 시즌부터 전술에 변화를 주며 감독으로서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8경기에서 승점 19점을 확보하며 순항 중이다. 현재 라리가 1위인 레알의 승점은 9경기 기준 24점으로, 아틀레티코가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9라운드가 끝난 시점에 최소 3위를 확보하게 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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