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새 역사가 오늘(10일) 탄생할 수 있다, 37년만 '대기록' 소환
NC 다이노스는 10일 오후 6시 30분 창원 NC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NC는 올 시즌 6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10일 한화전을 치르고 하루 휴식 후 12일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상대한다. 이어 창원으로 돌아와 13일 LG, 15일 삼성을 마주한 뒤 16일에는 광주로 이동해 KIA와 마지막 2연전을 치른다.
10일 NC는 페디, 한화는 김기중(1승 2패 평균자책점 4.66)이 선발 등판한다. 페디는 올 시즌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KBO 리그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올 시즌 페디는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9승 6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 중이다. 168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127피안타(9피홈런) 34볼넷 198탈삼진 46실점(40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5, 피안타율 0.20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20차례 성공했다. 올 시즌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부문 1위, WHIP 1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이제 페디는 KBO 리그에서 단 4명만 달성했던 한 시즌 개인 20승-2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 도전에 나선다. 페디가 10일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되면서 동시에 3개의 탈삼진까지 추가할 경우, 1986시즌 선동열 이후 KBO 리그 역대 5번째 '20승-200탈삼진 투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는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의 대기록이다.
한 시즌에 20승-200탈삼진을 달성한 건 역대 KBO 리그에서 4차례 있었다. 1983시즌 삼미 슈퍼스타즈의 장명부가 최초의 주인공이다. 당시 장명부는 현재까지도 한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으로 남아있는 30승을 거뒀다. 또 삼진을 220개나 뽑아내며 최초 20승-200탈삼진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1984시즌 최동원(롯데 자이언츠, 27승-223탈삼진), 1985시즌 김시진(삼성 라이온즈, 25승-201탈삼진), 1986시즌 선동열(24승-214탈삼진)이 대기록을 각각 달성한 뒤 36년이 흘렀다.
강인권 NC 감독은 7일 페디에 대해 "페디의 어깨 쪽 피로도가 조금 높아진 상태"라면서 "매일 상태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 현재로서는 날짜를 단정 짓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다만 병원에서 검진받을 정도는 아니다. 또 정상적으로 캐치볼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큰 공백 없이 페디는 10일 한화전에 나서게 됐다. 8일 휴식 후 9일 만의 등판인 셈이다.
페디의 대기록 달성만큼이나 NC의 승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때 2위 KT까지 0.5경기 차로 추격했던 NC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6연패를 당하며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그래도 7일 SSG전에서 연패를 끊은 뒤 8일 SSG에 다시 패했으나, 9일 한화에 11-6으로 승리하며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페디는 이날 경기를 마쳐도 로테이션상 향후 한 경기 정도 더 선발로 나설 수 있을 전망. 과연 페디와 NC 모두 10일 경기에서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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