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새 출발 KCC, 최준용·허웅 38점 합작 KBL 컵대회 상쾌한 출발

이규원 기자 2023. 10. 1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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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부산 KCC가 최준용, 라건아, 허웅 등 호화 멤버들의 활약으로 KBL 컵대회 상쾌한 출발을 했다.

KCC는 9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가스공사를 98-78, 20점 차로 물리쳤다.

정관장은 컵대회 D조 조별리그에서 박지훈(16점·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현대모비스를 91-84로 꺾었다.

대신 SK로부터 최성원, 부산 KCC로부터 이종현을 영입해 전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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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KBL 컵대회 B조 조별리그 한국가스공사에 완승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은 현대모비스 91-84 꺾고 4강 진출 눈앞
부산 KCC로 이적한 최준용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6점을 올렸다. [KBL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부산 KCC가 최준용, 라건아, 허웅 등 호화 멤버들의 활약으로 KBL 컵대회 상쾌한 출발을 했다. 

KCC는 9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가스공사를 98-78, 20점 차로 물리쳤다.

이번 시즌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서울 SK에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최준용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6점을 올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라건아는 8득점에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며 몸을 풀었다. 허웅도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들을 앞세운 KCC는 1쿼터 시작부터 리드를 잡아 단 한 차례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첫 승을 챙겼다.

가스공사의 아이제아 힉스는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1분 22초만 뛴 뒤 벤치에 앉아 강혁 감독대행의 얼굴을 어둡게 만들었다.

힉스가 부상으로 나간 뒤 앤쏘니 모스(19점·1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KCC를 따라잡지 못했다.

정관장 최성원(왼쪽)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려 박지훈과 함께 공격을 주도했다. [KBL제공]

■ 정관장, 박지훈 16점 5어시스트 활약…현대모비스와 두팀간 대결 선승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정관장은 컵대회 D조 조별리그에서 박지훈(16점·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현대모비스를 91-84로 꺾었다.

D조에는 정관장과 현대모비스만 두팀 만이 편성돼 11일 한번도 경기를 치른 뒤 4강 진출팀을 결정한다. 1승 1패가 될 경우 추첨으로 4강 진출팀을 가린다.

정관장은 2022-2023 시즌 정상에 오른 뒤 주축 멤버에 큰 변화를 줬다. 팀의 기둥이었던 오세근이 서울 SK로 이적했고, 양희종의 은퇴, 변준형의 입대 등 우승 멤버들이 빠졌다.

대신 SK로부터 최성원, 부산 KCC로부터 이종현을 영입해 전력을 점검했다.

최성원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려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종현은 7분 56초를 뛰며 4점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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