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악재` 딛고 상승한 뉴욕증시…테슬라 하락, 방산 석유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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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중동발 악재를 일단 견뎌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과 이어진 이스라엘의 보복공격. 곧바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9일(현지 시간) 문을 여는 뉴욕증시 하락은 정해진 수순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장이 진행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고, 다우를 비롯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항공주는 예상대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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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중동발 악재를 일단 견뎌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과 이어진 이스라엘의 보복공격…. 곧바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9일(현지 시간) 문을 여는 뉴욕증시 하락은 정해진 수순처럼 여겨졌다. 높은 인플레이션(물가)과 치솟는 금리에 가뜩이나 약해진 미국 증시 체력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해진 데 따른 것이다.
적어도 장 초반에는 그랬다. 그러나 장이 진행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고, 다우를 비롯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방산과 석유 메이저는 예상대로 큰 폭으로 올랐다. 록히드마틴은 8% 이상, 노스룹 구루만은 11% 이상 폭등했다. 헬리버튼은 6.77% 올랐다. 마라톤오일은 6.63% 상승했다. 엑손모빌도 3.50% 올랐다.
항공주는 예상대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스라엘 항공편 운항 중단 등 직접적 영향권에 든 탓이다.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등은 5% 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월비 10% 이상 하락했다는 소식에 0.33% 하락했다. 한때 2% 이상 급락했으나 장 후반 이를 만회했다. AI 반도체 강자 엔비디아는 1.07%, 전기차 업체인 리비아는 0.74% 각각 하락했다.
애플(0.85%)과 메타(0.93%), 마이크로소프트(0.78%), 알파벳(0.61%), 아마존닷컴(0.23%)은 상승했다.
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07포인트(0.59%) 오른 3만3604.6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 상승한 4263.7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90포인트(0.39%) 오른 1만3484.24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은 예상대로 하락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153.89포인트, S&P 500은 0.6%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은 1.15%나 급락했다.
유가는 4%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9달러(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 4월 3일 이후 최대로 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이날 종가는 10월 3일 이후 최고치다.
12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이날 4% 이상 올라 배럴당 8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부 투자가들은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신뢰감을 보내고 있다. 주말 사이에 중동 정정불안의 충격에 대한 분석과 평가가 끝났으며 확전을 막기위한 외교적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다.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날은 콜럼버스 데이다. 미국의 연방 공휴일이다. 채권 시장은 문을 닫았다. 뉴욕 증권시장을 정상 거래가 이뤄졌다. 은행이 문을 닫는 만큼 결제만 하루씩 늦춰진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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