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챌린지 붐, 키르기스스탄도 달군다
조정원 연맹 총재 “적극 즐겨달라”
‘태권도 통한 세계평화’ 시작 알려
GCS클럽 국제본부 사무총장부터
현지 어린선수들까지 열띤 참여
‘2023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가 8일(현지 시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의 짐앤롤(Gym-n-Roll) 스포츠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노마드 GCS 컵 국제태권도대회 개막식의 주요 이벤트로 소개됐다.
키르기스스탄태권도협회와 밝은사회클럽(GCS) 국제본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 개막식에서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겸 GCS클럽 국제본부 총재가 축하 인사말과 함께 챌린지 이벤트에 영상으로 참가했다.
GCS클럽 국제본부는 1979년 한국에서 출범한 국제 민간단체(NGO)로 1981년 유엔 세계평화의 날 지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 총재는 이날 축하 영상 메시지에서 “태권도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많이 참가해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 태권도 가족들이 즐기고 있는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에 적극 참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는 스포츠동아와 한문화재단,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가 후원하는 온라인 숏폼 영상 챌린지이다. 태권도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한편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동참을 격려하기 위해 7월에 시작됐다.
특히 전 세계에 한국의 자랑스러운 무예이자 문화유산인 태권도를 전파하자는 취지에 뜻을 함께 한 연예인, 스포츠스타,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적극 참여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챌린지 붐이 뜨겁게 일고 있다.
아이돌그룹 위아이의 가수이자 챌린지 홍보대사인 김요한 등 셀럽들의 챌린지 참여 영상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틱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챌린지는 월별로 새로운 도전 주제를 제시하는데 지금까지 ‘촛불끄기’(7월), ‘격파’(8월), ‘하이킥’(9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챌린지’(10월) 행사에 셀럽 참여 영상이 400만 뷰를 달성하는 등 전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가 폭발하고 있다.
조 총재는 이날 “세계태권도연맹은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등 국제 스포츠계에서 인도주의적 봉사 활동의 선구자적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연맹은 회원국들의 소외계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바로 태권도 케어스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총재는 “9월 21일 제42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1회 GCS컵 태권도 대회’가 ‘2023 WT-아시아발전재단(ADF) 키르기스스탄 케어스 프로그램 개막식’과 함께 비슈케크에서 열려 기쁘다”고 말했다.
조 총재는 인사말 말미에 ‘평화는 개선보다 귀하다, ‘태권도를 통한 세계평화’, ‘마음에 평화, 가슴에 태권도’와 ‘9월 21일 유엔 세계평화의 날’ 문구가 새겨진 보드를 들고 세계태권도연맹과 GCS클럽 국제본부 전 세계 회원국들의 챌린지 행사 시작을 알렸다.
조 총재에 이어 알렉세이 박 키르기스스탄태권도협회장, 강석재 세계태권도연맹 전문위원 겸 GCS클럽 국제본부 사무총장, 강대권 태권도박애재단 아시아 총재, 이승규 키르기스스탄태권도협회 국가대표팀 감독 겸 GCS키르기스스탄 사무총장, 샤센비에프 누르벡 키르기스스탄태권도협회 부회장이 개막식 행사 참가 케어스 학생 및 선수들과 함께 챌린지 이벤트에 참가했다. 알렉세이 박 회장은 3월 말 공식 출범한 GCS클럽 국제본부 키르기스스탄 국가본부 총재를 맡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1일 키르기스스탄, 몽골, 부탄, 네팔에서 2023년도 하반기 WT-ADF 케어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연맹은 2019년부터 아시아발전재단(이사장 김준일) 후원으로 아시아 지역 10개국에서 고아, 소년원생, 알코올 중독자,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대상으로 현지 태권도 지도자를 파견해 무상 태권도 교육을 실시하는 태권도 케어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한편 태권도 챌린지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매월 공개되는 미션과 셀럽들의 영상을 참조해 자신만의 개성, 끼와 아이디어를 담은 챌린지 영상을 필수태그 ‘play_taekwondo’와 함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틱톡 중 자신의 계정에 올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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