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해외파 피로 논란에 “손흥민·김민재 90분 뛰고 싶을것”

김헌주 2023. 10. 10. 05: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테이션은 없습니다."

10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9일 "해외파 선수들의 몸 상태를 유심히 파악하겠다"면서도 "훈련량을 줄일 수는 있겠지만 경기에서 빼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훈련 줄일 수 있지만 경기 안 빼”
해외 체류 길다 지적에 “안 바꿔”
응원합니다… 13일 튀니지·17일 베트남과 평가전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왼쪽)과 이강인(가운데)이 9일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A매치 대비 소집훈련에 앞서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의 주역이자 최다 득점 선수인 정우영이 훈련에 앞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웃고 있다. 연합뉴스

“로테이션은 없습니다.”

10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9일 “해외파 선수들의 몸 상태를 유심히 파악하겠다”면서도 “훈련량을 줄일 수는 있겠지만 경기에서 빼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A매치 대비 소집훈련을 시작한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몸 상태를 봤을 때 관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표팀은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라며 “선수들은 매 경기 90분 다 뛰고 싶어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다. 나흘 뒤인 17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한다.

‘캡틴’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3연패 주인공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설영우(울산) 등 ‘금빛 4인방’과 함께 이날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를 치른 김민재, 조규성(미트윌란) 등 다른 유럽파 선수들도 10일까지 모두 합류한다.

클린스만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다 득점자(8골)인 정우영에 대해 “이번 시즌 소속팀을 옮긴 뒤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하다”며 “시즌 초반 구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 게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정우영은 이날 훈련장에 들어오며 손가락 8개를 펴 보이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바지 주머니에서 꺼내 자랑하며 활짝 웃었다.

부상으로 9월 A매치에 뛰지 못했던 이강인에 대해선 “소속팀에서 매 경기 선발 자원이라고 말하기는 이르다”면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해외 체류 일정이 길다는 지적에 “K리그 감독이라면 한국에 있어야 하지만 대표팀 감독은 국제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 앞으로도 제 업무 방식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