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동상이몽2' 레이디제인♥임현태, "父의 간암 1기 판정에 눈물"…결혼식 3개월 앞당긴 진짜 이유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레이디제인 임현태 부부가 결혼식을 앞당긴 이유를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임현태 레이디제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2세 계획을 두고 갈등을 겪었다. 조금이라도 빨리 2세를 갖고 싶은 임현태와 조금은 여유를 갖고 싶은 레이디제인이 의견차를 보인 것.

급기야 임현태는 레이디제인과 함께 2세 준비에 용하다는 한약방까지 찾아갔다. 하지만 한약방은 영업을 중단해 임현태를 애타게 만들었다.

임현태는 어떻게든 약을 지으려 주변에 수소문했지만 해당 약방에 대한 소문만 무성할 뿐이었다. 이에 임현태는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라며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레이디제인 부모님들을 만나러 갔다. 그리고 임현태는 장모님을 위한 실용성적인 부추 꽃다발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레이디제인 어머니는 사위와 딸을 위해 다양한 요리를 준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참 맛있게 식사를 하던 임현태는 장인어른의 얼굴이 지난번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안도했다.

이에 레이디제인은 "10월로 결혼을 준비 중일 때 아빠가 과연 결혼식장에 건강하게 입장할 수 있을까 걱정이었다"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10월로 결혼식을 예정했던 두 사람은 예정보다 3개월 빠른 7월에 식을 올렸고, 이에 당시 레이디제인의 혼전 임신에 대한 추측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이 결혼식을 앞당긴 이유는 따로 있었다.

임현태는 "원래는 10월이 식이었는데 갑자기 장인어른의 건강이 악화되어 빠르게 당겼다"라고 했다. 이에 레이디제인은 "아버지가 간암 1기 판정을 받으셨다. 처음 이야기를 듣고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울기만 했는데 남편이 다른 거 보다 결혼식을 당겨서 아버님이 치료에 전념하실 수 있게 하자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레이디제인은 "현실적으로 그게 될까 싶었다. 그런데 남편이'나만 믿어 내가 다 알아서 할게' 하더니 정말 본인이 결국엔 알아서 다 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임현태는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으실 텐데 빨리하는 게 모두에게 더 좋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결혼식을 앞당긴 진짜 이유를 밝혔다.

이에 레이디제인 아버지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잘한 거 같은데 처음 들었을 땐 난 서운했다. 내가 뭐 잘못될 건가 싶더라"라며 "잠깐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생각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치료하러 다니는데 가족들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거야. 이게 결혼식까지 당길 정도인가 싶어 서운했다. 그런데 지나고 나니 잘 됐다"라고 솔직한 마음과 함께 사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NEW 운명 커플 개그우먼 김혜선과 그의 남편 스테판의 합류가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