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수행-입시 강연… 마음이 살찌는 동네
[양천구] 11월까지 서울대 교수진 초빙 강연
[영등포구] 진로 및 대입 상담 프로그램 완비
천고마비의 계절이 찾아왔다. 몸보다 마음을 살찌우기에 좋은 계절이다. 주민들이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도록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인문학 강연을 마련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각종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공부하고 싶은 구민이라면 누구나!
양천 지식 브런치는 양천구가 서울대 평생교육원과 체결한 ‘평생교육 진흥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개최되는 것. △교육 △자연 △건강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여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구체적 강의 주제 및 일정은 △뇌인지과학과 학습방법(10월 10일(화)) △도시와 식물 이야기(10월 17일(화)) △종교 수행과 지혜(10월 24일(화)) △중세로의 시간여행(11월 14일(화)) △태양의 나라, 스페인 미술기행(11월 21일(화)) △음악의 아름다움을 찾아서(11월 28일(화)) 등이다.
강의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차시별로 정원은 200명이며 강의는 90분 간 진행된다. 수강을 원하는 주민은 양천구청 홈페이지 내 통합예약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양천구 평생학습관에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양천구는 평생학습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올해 신월동에 ‘거점형 평생학습관’을 설치하고 ‘평생학습 통합포털’을 구축해 배움에 뜻이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식을 쌓는 계절인 가을을 맞아 고품격 평생학습 특강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청소년 진로·대입 날개 달아준다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학생들이 자신의 장점과 적성을 살려 진로 및 학습을 설계할 수 있도록 △현장 직업체험 △직업박람회 △진로특강 △일대일 상담 △전문 심리검사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플로리스트, 공예가, 제빵사 등 다양한 직업군이 일하는 현장을 방문해 실습하면서 진로를 탐색하는 ‘예술가와의 만남’과 게임개발자, 프로게이머, 특수분장사, 미니어처 전문가와 같이 이색 직업을 가진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해 직업을 소개하고 체험하게 하는 ‘8인 8색 직업체험 활동’은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진로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진로 전문가와 직장인 멘토와의 만남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센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나비TV_영등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통해서는 래퍼, 웨딩플래너, 변호사, 경찰, 프로듀서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현직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대학입학정보센터는 대입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개인 맞춤형 학습상담과 각종 대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입시전문업체인 ㈜진학사와 함께 △성적 향상을 위한 학습법 특강 △수시 및 정시 입시 전략 설명회 △논술 및 면접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영등포구는 오는 11월 국내 최고의 입시 전문가를 섭외해 ‘2024 대입 정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설명회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총평을 발표하며 대학별 예상 합격 점수를 제시하고 정시 지원전략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
차해엽 영등포구 미래교육과장은 “진로와 입시로 고민하는 청소년, 학부모들의 고민을 우리 구가 함께 나누겠다”며 “청소년들이 자신감과 꿈을 갖고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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