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LG화학 OLED 핵심 ‘p도판트’ 국산화

이해인 기자 2023. 10. 10. 03: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사진은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연구원이 p도판트를 분석하는 모습.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이 그동안 독일 회사 노발레드가 독점해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핵심 소재 ‘p도판트’ 국산화에 성공했다.

9일 LG디스플레이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화합물 p도판트를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OLED 발광층에 첨가하는 p도판트는 발광 효율의 개선과 소자 수명의 연장, 소비전력 저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재다. 공기 중에서 쉽게 변질되는 특성 때문에 지금까지 국산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LG는 지난 10여 년간 p도판트 연구를 진행했고 최근 기존 수입 재료와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내는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가 재료 설계 제안과 성능 검증을 담당하고 LG화학이 재료 합성 및 소재 생산을 맡아 시너지를 냈다.

이번 국산화로 LG디스플레이의 OLED 소재 국산화율은 58%에서 64%로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독자 개발한 p도판트를 향후 대형 및 중소형 OLED 패널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