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줄 파열에도 끝까지 했다
성진혁 기자 2023. 10. 10. 03:02
안세영 재활 위해 2~5주 소요… 13~19일 전국체전에는 불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 투혼 끝에 금메달을 걸었던 안세영(21·삼성생명)이 무릎 힘줄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2관왕 안세영은 귀국 후 정밀 검진을 한 결과 오른 무릎 근처 힘줄이 일부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재활에는 짧으면 2주, 길면 5주가량 필요할 전망이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개인전을 치르면서 그동안 좋지 않았던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천위페이(중국)와 결승 도중 치료를 받기도 했다. 안세영은 승리 후 “무릎에서 ‘딱’ 소리가 나며 어긋난 느낌을 받아 힘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세영은 사전 경기로 9일부터 진행 중인 올해 전국체육대회를 건너뛰며 당분간 쉴 예정이다.
대신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빛냈던 한국 다른 스타 선수들은 전라남도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13~19일)에 출전해 기량을 선보인다. 목포 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수영에는 항저우에서 금 2개 은 2개 동 2개 등 6개 메달을 걸었던 황선우(20·강원도청)가 나온다. 개인 2종목(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200m) 출전 신청을 했다. 아시아 수영 중장거리 간판으로 떠오른 김우민(22·강원도청)은 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와 1500m에 나선다. 양궁 3관왕 임시현(20·한체대)은 이번 체전엔 여자 대학부에 출전한다. 항저우 개인전 결승에서 세트 점수 6대0으로 눌렀던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22·광주여대)과 재대결할 가능성도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