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회관 50주년 특별공연…전통 樂·歌·舞(음악·노래·춤) 화려한 무대

민경진 기자 2023. 10. 1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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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이 10일 오후 7시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특별공연 '위대한 유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민회관 개관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악(樂) 가(歌) 무(舞)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공연과 더불어 대극장 로비에서는 부산시민회관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 '위대한 유산'을 열고, 지역의 주요 문화사적 순간들과 함께해 온 전문공연장의 역사와 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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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7시30분 ‘위대한 유산’…엔젤피스예술단 등 출연 ‘대규모’

부산문화회관이 10일 오후 7시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특별공연 ‘위대한 유산’을 선보인다.

부산시민회관 개관 50주년 특별공연 ‘위대한 유산’ 무대에 오를 ‘엔젤피스예술단’ 공연 모습. 부산문화회관 제공


이번 공연은 부산시민회관 개관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악(樂) 가(歌) 무(舞)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서곡(북 울림-이매방 오고무)을 시작으로 ▷왕의 행차(대취타) ▷신명의 춤 ▷경기민요(긴아리랑·장기타령) ▷전통한복(고구려의 혼) ▷태평무 ▷남도창(성주풀이·남원산성·풍년노래·진도아리랑) ▷부채춤 ▷추천가·자진방아타령 ▷태권무(화랑) ▷창작한복(가을의 기억) ▷영고놀이 순으로 이어진다.

무대에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무용단,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국립부산국악원, 부산한복산업협동조합, 모델 시앤티, 엔젤피스예술단, 창작연희The늠, 태권도 아리랑 멋 시범단 등 대규모 출연진이 함께 오른다.

또한 공연과 더불어 대극장 로비에서는 부산시민회관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 ‘위대한 유산’을 열고, 지역의 주요 문화사적 순간들과 함께해 온 전문공연장의 역사와 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편 1973년 10월 10일 개관한 부산시민회관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보다 일주일 먼저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공 전문공연장이다. 개관 당시 대극장 객석은 2000석이었으며, 공연뿐만 아니라 아시아영화제 국제기능올림픽 등 다양한 행사를 열기도 했다.

부산문화회관 이정필 대표는 “한국에서는 최초로 50주년을 맞이하는 부산시민회관의 생일잔치가 시민과 함께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입장료 R석 3만 원, S석 2만 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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