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지방선거 집권연정 참패… 극우당 2, 3위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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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6개 주 중 가장 부유한 곳으로 꼽히는 남부 바이에른주와 서부 헤센주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끄는 집권 '신호등 연립정부'가 참패했다.
반면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거점인 동부를 벗어나 서부 헤센주에서 역대 최고 결과를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9일 독일 일간 슈피겔에 따르면 8일 진행된 바이에른주와 헤센주의 선거 결과 바이에른주에서는 1957년부터 이곳을 이끈 중도우파 성향 기독사회당(CSU)이 득표율 37.0%를 얻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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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악화-이민우려속 극우 세확장”
독일 16개 주 중 가장 부유한 곳으로 꼽히는 남부 바이에른주와 서부 헤센주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끄는 집권 ‘신호등 연립정부’가 참패했다. 반면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거점인 동부를 벗어나 서부 헤센주에서 역대 최고 결과를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9일 독일 일간 슈피겔에 따르면 8일 진행된 바이에른주와 헤센주의 선거 결과 바이에른주에서는 1957년부터 이곳을 이끈 중도우파 성향 기독사회당(CSU)이 득표율 37.0%를 얻어 승리했다. 헤센주에서는 중도우파 기독민주당(CDU)이 34.6%를 얻어 승리했다.
극우 AfD는 헤센주에선 18.4%로 2위, 바이에른주에선 14.6%를 얻어 3위에 올랐다. 5년 전 득표율에서 각각 5.3%포인트, 4.4%포인트 약진한 것이다.
반면 신호등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사회민주당(SPD) 자유민주당(FDP) 녹색당은 두 지역에서 5년 전보다 많게는 5.0%포인트 낮은 득표율을 보이며 참패했다. 헤센주 CDU 소속 보리스 라인 주지사에 맞서 현 녹색당 대표와 SPD 후보가 나섰지만 CDU의 아성을 무너뜨리진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유권자들이 숄츠 총리의 분열된 중도좌파 연립정당을 강하게 질책한 셈”이라며 “경제적 어려움과 이민자에 대한 우려가 야당인 보수와 극우 세력 확장을 용이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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