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패 ‘아이언 돔’, 5000발 로켓 소나기에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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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요격률을 자랑하던 이스라엘 요격 시스템 '아이언 돔(Iron Dome)'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로켓에 당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5월 아이언 돔이 팔레스타인 로켓 10발 이상을 동시에 요격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요격률이 95.6%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이언 돔이 요격능력을 벗어날 정도로 많은 로켓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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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요격률을 자랑하던 이스라엘 요격 시스템 ‘아이언 돔(Iron Dome)’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로켓에 당했다. 최대 5000발이 넘는 로켓이 한꺼번에 소나기처럼 쏟아지자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아이언 돔은 가자지구에서 발사되는 단거리·중거리 미사일을 요격하도록 설계됐다. 2006년 레바논 무장 세력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수천 발의 로켓을 발사한 사건을 계기로 첨단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아이언 돔 레이더는 분당 최대 200개의 표적을 탐지·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 돔은 2011년 3월 가자지구에서 약 40㎞ 떨어진 베르셰바 지역에 처음 설치된 이후 2021년 기준 전국에 10개 포대가 배치됐다. 각 포대당 20발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 3~4대가 설치돼 있다.
아이언 돔 요격률은 평균 90%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5월 아이언 돔이 팔레스타인 로켓 10발 이상을 동시에 요격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요격률이 95.6%라고 자랑했다. 270여발 로켓 중 3발을 제외하고는 요격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2021년 5월에도 아이언 돔이 로켓 20여발을 동시에 요격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이언 돔이 요격능력을 벗어날 정도로 많은 로켓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분석한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공격 첫날인 지난 7일 이스라엘에 최대 5000발이 넘는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9일(현지 시각) 프랑스 일간지 르파지앵에 따르면,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 연구 책임자 마크 헤커는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방어 시스템이 실패하길 바라며 동시에 많은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짧은 시간 동안 대규모로 이뤄진 하마스 공격에 이스라엘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상공에 로켓을 쏟아부으면서 가자지구 남쪽 국경에서 전동 패러글라이더에 전투원을 태워 6m 높이 국경 장벽을 넘어 침투시켰다. 하마스는 이 작전을 ‘알 아크사 홍수(Al Aqsa Flood)’라고 이름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하마스 공격 징후를 눈치채지 못한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데이비드 프리드먼 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는 “엄청나게 큰 정보 실패”라고 했고, 미국 언론들은 “9·11 테러에 버금가는 정보 당국의 대규모 실패”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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