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 OUT! 트로사르는 19번인데?...대기심, 어처구니 없는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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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에서 대기심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나왔다.
아스널은 9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맨시티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아스널이 공격을 주도하며 흐름을 잡았지만 맨시티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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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에서 대기심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나왔다.
아스널은 9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맨시티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토트넘 훗스퍼에 이어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 맨시티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며 기회를 노렸다. 압박은 성공적이었다. 다비드 라야가 후방에서 빌드업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왔고 아스널이 흔들렸다. 하지만 맨시티는 골문을 열지 못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가 철벽 수비를 보여줬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스널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빼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투입했다. 아스널이 공격을 주도하며 흐름을 잡았지만 맨시티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두 팀 모두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며 상대에게 쉽사리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득점이 필요한 두 팀은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 맨시티는 존 스톤스, 제레미 도쿠, 마테우스 누네스를 넣었다. 아스널은 후반 30분 토마스 파티, 카이 하베르츠, 토미야스 타케히로를 투입했다. 아스널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파티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으로 롱킥을 시도했고 토미야스가 머리로 하베르츠에게 떨궈줬다.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넬리가 슈팅을 때렸고 굴절되면서 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마르티넬리가 교체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대기심의 실수가 있었다. 대기심은 교체 선수를 알리기 위해 빨간색 숫자로 17번, 초록색 숫자로 11번이 적힌 안내판을 들어올렸다. 마르티넬리의 등번호 11번을 맞았지만 문제는 17번이었다. 아스널의 17번은 세드릭 소아레스다. 소아레스는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대기심이 레알드로 트로사르의 등번호와 착각한 것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전반만 소화한 트로사르는 볼 터치 13회, 패스 성공률 100%(9회 시도 중 9회), 롱볼 1회(1회 시도), 키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6점이었다. 트로사르는 전반 내내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좌측으로 크게 벌려 움직였다. 하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트로사르의 교체 이유는 부상 의심 때문이었다. 하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트로사르는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다. 마르티넬리와 교체됐지만 단순한 예방 차원으로 보인다. 첼시와 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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