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대회당 5252만원씩 벌어..박민지 최다 상금 넘을까

주영로 2023. 10. 1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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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당 평균 상금 5252만원.

9주째 상금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예원(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경신에 다가서고 있다.

지금까지 KLPGA 투어의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은 2021년 박민지가 기록한 15억2137만4313원이다.

이예원이 이번 시즌 거둔 평균 성적을 남은 시즌에도 이어간다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상금 경신을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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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대회당 5252만원씩 벌어 12억원 돌파
하반기에는 9개 대회에서 평균 8340만원 획득
남은 5개 대회에서 2억6261만원 추가하면 기록 경신
박민지, 2021년 15억2137만원으로 역대 최다
이예원이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대회당 평균 상금 5252만원.

9주째 상금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예원(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경신에 다가서고 있다.

이예원은 8일 끝난 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째를 달성하며 상금 12억원을 돌파했다. 이번 시즌 24개 대회에 출전해 대보하우스디 오픈에서 유일하게 컷 탈락한 이예원은 12억6054만4197원을 벌어 상금왕을 예약했다. 2위 박지영(9억5706만6052원)과 격차는 3억원 이상으로 더 벌어졌다.

8월 둘째주부터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이예원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상금왕이 유력하다. 관심은 단일 시즌 최다 상금 돌파에 쏠린다.

남은 대회는 5개다. 지금까지 KLPGA 투어의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은 2021년 박민지가 기록한 15억2137만4313원이다.

이예원이 이번 시즌 거둔 평균 성적을 남은 시즌에도 이어간다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상금 경신을 기대할 만하다.

이예원은 이번 시즌 대회당 약 5252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남은 5개 대회에서 같은 활약을 이어가면 약 2억6261만원 이상을 더 벌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렇게 되면 시즌 총상금은 15억2300만원을 넘겨 박민지가 세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상금을 돌파한다.

하반기 활약만 놓고보면 가능성은 더 커진다. 8월 하반기 개막 이후 9개 대회에서 2승을 포함해 두 번의 준우승과 7위로 7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 기간 열린 대보하우스디 오픈에서 유일하게 컷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상금을 추가에 실패했으나 대회당 평균 8340만원을 벌어 시즌 평균보다 높다.

남은 5개 대회 중 한국경제TV오픈의 총상금이 12억원으로 가장 크고,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과 SK쉴더스 SK텔레콤 오픈은 각 10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나머지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은 8억원, S-OIL 챔피언십은 9억원 규모다. 우승을 추가하면 15억원 돌파가 수월해지지만, 꾸준하게 톱5 이상에 들어도 단일 시즌 최다 상금 돌파를 기대할 만하다.

이예원은 12일부터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 출전해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 우승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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