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가서 흉기난동·벽돌로 차량 ‘쾅쾅’ 위협받는 시민 일상

신재훈 2023. 10. 10.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춘천에서 흉기를 들고 번화가를 떠돌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각종 사고가 이어지면서 황금 연휴가 각종 안전 위협으로 얼룩졌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경찰의 대응책이 '조직개편'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이번주 진행될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도 조직개편의 효율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12일 예정된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흉악 범죄 문제와 이에 대응하는 경찰의 조직개편·치안활동 강화 등에 대한 지적과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경찰 안팎에선 보고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서 외상값 시비에 흉기협박
벽돌·화분으로 차량 훼손사건도
연휴 이상동기범죄 시민불안
국감서 경찰 흉악범죄 대응 쟁점
▲ 일러스트/한규빛

춘천에서 흉기를 들고 번화가를 떠돌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각종 사고가 이어지면서 황금 연휴가 각종 안전 위협으로 얼룩졌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경찰의 대응책이 ‘조직개편’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이번주 진행될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도 조직개편의 효율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한밤 중 춘천 번화가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하고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50대가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0시 10분쯤 ‘춘천의 먹자골목에서 누군가 흉기를 들고 있다’는 신고가 112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57)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당구장 업주와 외상값 문제로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대학교 학생들이 자주 찾는 장소인 만큼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불안에 떨었다.

한 50대 남성이 벽돌로 차량 여러대를 훼손해 경찰에 붙잡히는 일도 있었다.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50대 B씨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춘천 일대의 도로에 주차된 차량 4대를 벽돌과 화분으로 유리창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현행범 체포했지만, 심각한 정신질환이 있다고 판단해 응급입원 조치했다.

이 처럼 연일 흉기 난동 등의 범죄가 발생하자 경찰은 현장 대응력 개선을 위해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경찰청은 본청과 시·도경찰청 등에서 관리 지원 인력 2900여명을 기동순찰대로, 시·도청과 경찰서 강력팀 일부 인력을 전환해 1300여명 가량을 권역별 형사기동대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12일 예정된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흉악 범죄 문제와 이에 대응하는 경찰의 조직개편·치안활동 강화 등에 대한 지적과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경찰 안팎에선 보고있다.

한편 강원경찰청 국정감사는 오는 24일로 예정, 최근 용산에서 추락사한 강원경찰청 소속 경찰관의 마약 모임 의혹 사건에 대해 질의가 오갈 것으로 예측된다. 신재훈 ericjh@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