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2차 노사조정 결렬시 내일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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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노사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강원대학교병원이 10일 2차 조정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노조는 2차 조정마저 결렬될 경우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의료공백 발생 여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본지 취재 결과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는 지난 6일 병원 측과 1차 조정을 진행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만일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는 2차 조정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1일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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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비상체계 구축 불편 최소화”
1차 노사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강원대학교병원이 10일 2차 조정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노조는 2차 조정마저 결렬될 경우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의료공백 발생 여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본지 취재 결과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는 지난 6일 병원 측과 1차 조정을 진행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10일 오후 2차 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일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는 2차 조정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1일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329명 중 854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92.6%에 해당하는 791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노조 측이 가장 중점으로 요구하는 사안은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부분이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살펴보면 강원대병원의 경우 의사직을 포함한 일반정규직의 평균보수는 2022년 기준 5748만원 수준이다. 이는 강원대병원과 병상 규모가 비슷한 제주대병원, 충북대병원과 비교해도 각각 386만원, 728만원 정도 차이가 나고 있다. 더불어 올해 임금 예산 역시 충북대병원은 473만원, 제주대병원은 241만원 인상된 것에 반해 강원대병원은 42만원 인상되는 것에 그쳤다.
병원과 노조는 조정을 앞두고 여러 차례 실무교섭도 진행했지만 인력 충원이나 임금 인상 등 처우개선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간의 의견차가 큰 상황이다.
한지연 강원대병원분회장은 “2차 교섭마저 결렬될 시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병원 측도 10일 열리는 2차 조정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면서도 혹시 모를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한 의료공백 발생하지 않도록 노조와 교섭에 적극 임하는 중이나, 만약의 경우에도 파업기간동안 응급환자 및 중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 구축해 환자와 보호자 불편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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