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대 3곳 글로컬대학 계획서 제출…주사위는 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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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30 예비지정에 포함된 강원도내 대학 3곳(강원대·강릉원주대, 연세대 미래, 한림대)이 실행계획서를 제출, 최종 결과에 강원도내 대학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9일 본지 취재결과 강원대·강릉원주대, 연세대 미래, 한림대는 지난 6일 한국연구재단에 150페이지 분량의 글로컬대학30 실행계획서 제출을 완료했다.
강원도내에서는 강원대·강릉원주대, 연세대 미래, 한림대가 예비지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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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양성 비전 제시 ‘자신감’
도 전폭 지원 등 협력체계 강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30 예비지정에 포함된 강원도내 대학 3곳(강원대·강릉원주대, 연세대 미래, 한림대)이 실행계획서를 제출, 최종 결과에 강원도내 대학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9일 본지 취재결과 강원대·강릉원주대, 연세대 미래, 한림대는 지난 6일 한국연구재단에 150페이지 분량의 글로컬대학30 실행계획서 제출을 완료했다. 글로컬대학30은 정부가 경쟁력 있는 지방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1000억원의 재정적 지원과 규제완화 등의 제도적 뒷받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10곳 내외가 최종 지정될 전망인 가운데 이르면 이달 말 본 지정 결과가 발표된다. 강원도내에서는 강원대·강릉원주대, 연세대 미래, 한림대가 예비지정에 성공했다.
각 대학 수장들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원1도1국립대’ 모델을 준비한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구성원 대상 투표 결과 통합에 대해 대다수 구성원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고무적인 상황이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1도1국립대는 강원대와 강릉원주대 구성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선택한 길”이라며 “성공적 체제를 만들어 강원도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반선섭 강릉원주대 총장은 “강원지역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강원1도1국립대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 균형발전을 이끌고, 지역문제 및 현안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강원1도1국립대 모델의 본 지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세대 미래는 ‘디지털 중심의 지-산-학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실행계획서를 준비했다. 권명중 부총장은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이번 글로컬대학30을 통해 전공 간 융합을 완성하는 담대한 혁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과 지역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유인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연간 2% 이상 추가 성장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림대는 ‘AI(인공지능) 교육 기반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열린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5페이지 분량의 기존 제안서를 이번에 150페이지로 확장하면서 5페이지 분량에는 못 담았던 구체적 사안과 내용을 차근차근 적었다. 우리 대학의 예비제안서 내용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돼 예비지정대학에 선정됐으니, 본 지정에서도 좋게 봐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도내 대학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도 강점이다. 전남의 경우 전라남도와 도의회가 전남대의 글로컬대학 30사업 추진을 위한 ‘글로컬 거버넌스’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고, 통합을 논의 중인 부산대-부산교대, 충북대-한국교통대 등은 여전히 내부 구성원들이 강하게 반대중인 상황이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김진태 지사를 비롯한 도청 모두가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했다”면서 “도 내부에서는 도내대학들의 본 지정 선정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정민엽 jmy40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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