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빅3 선거 싹쓸이 정조준 vs 민주 정권심판 반전 노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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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이자 윤 대통령의 임기 후반 국정운영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윤석열 정부에 손을 들어준 강원도민을 향해 "내년 총선까지 승리해야 진정한 정권교체가 완성된다"며 '국정안정론'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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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중간평가·변곡점 성격
도 선거구 거대 양당 ‘8석 전쟁’
여 ‘전석 확보’ 야 ‘최소 3석’ 목표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이자 윤 대통령의 임기 후반 국정운영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되는 선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은 6개월간 강원 선거구에 영향을 미칠 정치적 변수와 관전포인트를 2회로 나눠 짚어본다.
# 되돌아보는 승리의 추억
지난 해 3월 대통령선거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강원에서 54.18%(54만4980표)를 득표, 18개 시·군에서 모두 승리했다.세달 뒤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도지사를 비롯해 14개 시장·군수 석권은 물론, 지방의원 선거까지 국민의힘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국민의힘은 이 기세로 내년 총선 승리로 이른바 ‘빅3선거 싹쓸이’를 정조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불과 6년전 승리의 기억을 떠올리며 ‘연패 설욕’을 통한 ‘대반격’을 기대하고 있다.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도내 선거 사상 처음으로 보수정당 후보를 꺾은 데 이어 2018년 지방선거에선 도지사를 포함한 도내 11개 지역에서 시장·군수를 배출, 기염을 토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보수 불패’로 불리던 춘천과 원주 ‘갑·을’을 모두 승리하며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 “전석 석권 vs 정권 견제”
강원 선거구는 1992년 14대 총선 14석에서 줄어들기 시작해 16대 총선(2000) 9석으로 한자리숫자로 내려앉았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 당시 8석으로 축소돼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국회의원 300석 중 지역구 253석의 3.1%에 불과하다.내년 4·10 총선이 현행대로 치러진다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후보를 중심으로 ‘8석의 전쟁’이 펼쳐질 공산이 크다. 군소정당은 아직까지 거점확보에도 버거워하는 정치지형이다.
국민의힘은 현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으로 불리는 이른바 ‘윤핵관’이 상당수 포함된 강원도 선거구의 전석 석권을 겨냥하고 있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윤석열 정부에 손을 들어준 강원도민을 향해 “내년 총선까지 승리해야 진정한 정권교체가 완성된다”며 ‘국정안정론’을 호소하고 있다.국민의힘 박정하 도당위원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과 발전은 정부와 도정, 도 정치권으로 이어지는 ‘원팀 체제’에서 완벽한 모습을 갖출 수 있다”며 “전석 석권을 이뤄낼 수 있도록 총선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보수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강원 정치 지형 속에서도 고비 때마다 승리한 저력을 기대하고 있다.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상에 지친 강원도민의 민심을 자극해 ‘정권심판론’과 함께 ‘대통령 견제론’을 내세워 21대 총선 당시 확보한 최소 3석 이상의 당선자를 배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김우영 도당위원장은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국민과 도민들을 낭떠러지로 몰아넣게 된다”며 “연이은 실책을 보여주고 있는 정부와 도정, 집권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고 했다.
박창현·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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