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지휘부 암살 작전 들어간다‥IS처럼 대할 것"

이스라엘은 자국에 대규모 공격을 가해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휘부에 대한 암살 작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 작전은 결코 PR 활동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리는 "서방이 다에시, IS를 대할 때 했던 것처럼 하마스를 겨냥해 모든 방면에서 행동에 나설 것"이라면서 "작전적으로 이는 그들의 지도부와 전투원들을 제거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국제적, 외교적 의미도 함축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스라엘은 1980년대 설립된 하마스를 적으로 보지만 지도부와는 주로 중개인을 통해 접촉해 왔고 2007년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몰아내고 실권을 장악한 이후에는 가자지구의 통치자로 존재를 인정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의 정책 변화는 이제 가자지구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는 하마스 조직원도 표적으로 삼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더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김태윤 기자(kktybo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1761_3613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