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행객 내일 귀국길…“경제 영향 최소화”
[앵커]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교민들과 한국인 여행객들의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이죠.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지만, 한국인 여행객들 일부는 내일(10일) 대한항공을 통해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은 570명, 여행객은 360여 명입니다.
교민들은 현재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공항엔 인파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채완병/이스라엘 한인회장 : "현재 이스라엘의 거리는 거의 사실은 차들이 다니지 않고, 학교도 지금 임시 휴교를 했고, 자영업자들이나 이런 곳은 다 개인적으로 이제 휴업을 한 상태..."]
한국인 여행객 일부는 내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번 주 텔아비브행 비행편을 취소한 대한항공은 이스라엘 현지 체류객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내일 텔아비브에서 출발해 모레 새벽 인천에 도착하는 항공편은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총 218명이 탈 수 있는 항공기로, 예정 시각보다 15시간 늦게 텔아비브를 떠납니다.
이 항공기를 타지 못한 여행객들은 언제 이스라엘을 떠날 수 있을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채완병/이스라엘 한인회장 : "대한항공 편이 아닌 다른, 경유해서 오는 비행기를 타고 오신 분들은 그 비행기 편이 다 지금 취소된 상태거든요."]
대한항공은 11일, 13일로 예정된 귀국 항공편의 운항 여부는 이스라엘 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현지 공항이 운영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현재로선 군 수송기를 동원해 한국인을 구출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이 분쟁 발생 이후 시장 상황과 예상되는 영향을 긴밀히 점검 중이라며 우리 경제가 받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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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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