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천재 조각가, 43세에 19살과 불륜...10년간 임신에 유산까지 '충격' (톡파원25시)[종합]

김유진 2023. 10. 9. 2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 조각의 아버지, 오귀스트 로댕의 불륜 이야기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9일 방영된 JTBC '톡파원25시' 82회에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천재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작품들이 소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유진 기자] 현대 조각의 아버지, 오귀스트 로댕의 불륜 이야기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9일 방영된 JTBC '톡파원25시' 82회에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천재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작품들이 소개됐다.

이창용 도슨트는 "이전 시대 사람들은 조각이라고 하면 미켈란젤로, 베르니니 같은 조각을 상상했다. 정형화된 미, 완벽한 신체 비율, 매끄럽고 부드러운 질감 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댕의 조각상은 그렇지 않다. 로댕은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작가의 의도와 감정을 표현했다. 이상적인 조각상의 틀을 깨부수면서 조각계의 판도를 뒤바꿨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톡파원은 파리 도심 한복판에 있는 로댕 박물관을 보여줬다. 박물관은 잘 가꿔진 정원과 곳곳에 있는 작품들로 볼 것이 가득했다. 톡파원은 로댕의 대표작인 '생각하는 사람'을 비추며 "오랜만에 보는데도 묘하다"라고 감탄했다.

이창용 도슨트는 "원래 작품명은 '시인'이었다. 로댕이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뒤 미켈란젤로의 작품에 감명을 받고 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피렌체에 미켈란젤로가 만든 메디치 가문의 묘가 있는데 묘 위에 있는 조각이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비슷하다. 그 작품의 별명이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자연스럽게 작품 제목이 덮여졌다"고 설명했다.

또 '생각하는 사람'이 로댕의 작품 중에 가장 유명한 이유에 대해 "로댕 스스로가 꼽은 걸작이기 때문이다. 로댕이 자신이 죽으면 무덤 위에 올려달라고도 요청했다. 실제 묘지 위에 장식되어 있다. 진품 중 하나는 삼성재단에서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생각하는 사람이 파생된 작품인 '지옥의 문'도 공개됐다. 톡파원은 "단테의 '신곡:지옥'을 묘사한 작품이다. 단테가 지옥에서 만난 다양한 인물이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지옥의 문은 높이 6m, 너비 4m, 무게 7t에 달하며 총 186명의 인물 조각이 새겨져 있다.

이창용 도슨트는 "처음에는 단테 신곡 모든 등장인물을 다 묘사하려고 했다. 다 집어넣으면 지금보다 5배, 10배는 커져야 한다. 줄이고 줄인 사이즈다"라고 설명했다.

저택 안에 있는 작품들도 소개됐다. 톡파원은 '다나이드' 조각을 보여주며 "로댕은 수많은 여성 편력으로도 유명했다. 그 중에서 비극적인 삶을 살게 된 여자가 '카미유 클로델'이다. 조각가로서 재능이 뛰어나 19살에 로댕의 제자가 됐다. 당시 로댕은 43세로 24살 차이가 났다. 나이의 벽을 넘고 연인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때 이창용 도슨트는 "카미유 클로델을 만나기 전에 사실혼 관계인 여자가 있었다"며 '로즈 뵈레'를 언급했다.

이어 "(로즈 뵈레가)무명 시절 로댕을 만나 헌신적으로 다 챙겼다. 아픈 시아버지 병수발은 물론 가족 생계까지 책임졌다. 그런 상황속에서 로댕이 카미유 클로델과 10년 동안 불륜 관계를 지속했다"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카미유 클로델은 로댕의 아이를 임신했고 그 상황에서도 로댕이 로즈 뵈레와 헤어지지 않자 결국 카미유 클로델은 아이를 유산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톡파원25시'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