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완벽봉쇄’ 조치에 240만명 고립… 대량살상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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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완벽봉쇄에 나서면서 주민 약 240만명이 참사를 겪을 위기에 놓였다.
이스라엘 지상군까지 투입된다면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가자지구 주민들의 인명피해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와의 교전 사흘째인 9일(현지 시각) 남부 베르셰바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지시했다"며 "전기도 식량도, 연료도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이 닫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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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완벽봉쇄에 나서면서 주민 약 240만명이 참사를 겪을 위기에 놓였다. 이스라엘 지상군까지 투입된다면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가자지구 주민들의 인명피해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와의 교전 사흘째인 9일(현지 시각) 남부 베르셰바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지시했다”며 “전기도 식량도, 연료도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이 닫힐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는 하마스가 독자적으로 통치하고 있는 곳이다.
당초 진행되던 봉쇄 정책 수위를 더 높여 일상을 옥죄겠다는 조치다. 만일 전기·식량·연료 등 공급이 추가로 제한될 경우 가자지구 주민들은 더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뒤 이듬해 가자지구에서 파타 정파를 몰아내고 독자적으로 통치하고 있다.
이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봉쇄하면서 가자지구는 소규모 농업과 관광산업을 제외한 산업활동 대부분이 중단됐다. 이동의 자유도 제한됐고, 실업률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를 두고 국제 인권 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창살 없는 감옥’으로 비유했다.
더 큰 문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결정했을 때다. 가자지구는 인구밀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군사 작전이 진행되면 인명피해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자지구의 면적은 약 360㎢로 세종시보다 조금 넓은 수준이지만, 2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하마스에 대한 보복 조치를 예고한 이스라엘은 예비군을 소집하는 등 지상군 투입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만일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결정하면 이는 2014년 이후 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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