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과 대학생이 준비한 가을밤 하모니...소외계층 기부도
[앵커]
대학생과 군 장병, 전문 음악가들이 지역 주민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 이어졌는데, 소외 계층을 위한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무대에 울려 퍼지는 하모니.
하나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대학생과 군 장병들.
"기쁨의 날 꼭 올 거야∼"
풋풋함이 묻어나지만, 정성을 다한 무대에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합니다.
[박성준 / 공연 참가 대학생 : 배우면 배울수록 저 자신의 소리 말고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조화되는 소리도 좀 들리고 하면서 계속 성취감이 점점 쌓이는 것 같아요.]
이어지는 무대는 군악대와 대학생, 전문 음악가들이 준비한 오케스트라.
때로는 웅장하게, 때로는 잔잔하게 관객들의 마음을 울립니다.
지난해부터 국내 한 기업이 사회공헌을 위해 마련한 공연이 올해도 막을 올렸습니다.
대학생과 군 장병이 전문 음악가들과 함께 지역 주민을 위해 준비한 무대.
꼬박 4달간 화음을 맞추며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대학생 밴드의 신나는 가요부터, 군 장병과 대학생이 함께 준비한 합창, 그리고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립니다.
[민지혜·김지영 / 관람객 : 저는 히사이시 조의 섬머라는 공연이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좀 아는 노래가 나와서 제일 좋았어요." "날씨가 너무 추웠는데, 여기 와서 노래 듣고 하니까 분위기도 따듯해져서 좋았던 것 같아요.]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 공연.
주최 측은 관객 1명당 만 원을 적립해 소외계층에 따뜻한 마음도 전해 깊어가는 가을밤에 감동을 더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 박진우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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