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국군포로 한병수 씨 어제 별세...향년 92세
김문경 2023. 10. 9. 22:49
국방부는 6·25 전쟁 때 북한으로 끌려가 강제노역으로 고초를 겪다 탈북한 국군포로 한병수 씨가 어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한병수 씨는 향년 92세로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1951년 육군 8사단에 입대한 뒤 휴전 직전인 1953년 6월 북한군에 포로로 잡혔다가 지난 2002년 중국을 통해 귀환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한 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으며,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오늘 오전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들을 만나 애도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고인의 유해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라며, 귀환 국군포로의 공적에 합당한 예우와 처우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이후 지금까지 귀환한 국군포로는 총 80명이며, 고인의 별세로 현재 국내에는 11분의 귀환 국군포로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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