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국내 첫 바둑 전용 경기장 11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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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가 다음 달 바둑 전용 경기장을 착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최초인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은 의정부시가 한국 바둑의 본산인 한국기원 이전과 맞물려 추진하는 사업이다.
바둑 전용 경기장은 의정부시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옛 기무부대 자리에 지하 1층에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 규모로 세워진다.
의정부시는 전임 민선 8기 안병용 시장 재임 당시인 2020년 9월 경기도, 한국기원 등과 협약을 맺고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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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가 다음 달 바둑 전용 경기장을 착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최초인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은 의정부시가 한국 바둑의 본산인 한국기원 이전과 맞물려 추진하는 사업이다.
바둑 전용 경기장은 의정부시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옛 기무부대 자리에 지하 1층에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 규모로 세워진다. 사업비는 396억원이다. 시비 248억과 국·도비 등이 투입된다.
전용 경기장 내부에는 바둑 역사 전시관, 오픈 대국실, 온라인 대국실, 방송 스튜디오, 바둑 국가대표실, 연구생 대국실, 한국기원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현재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국기원도 이곳으로 이전한다. 의정부시는 2025년 10월 경기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가 부지와 재원, 공사를 담당하고 한국기원은 대회 유치, 주민 교육·여가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전임 민선 8기 안병용 시장 재임 당시인 2020년 9월 경기도, 한국기원 등과 협약을 맺고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을 추진했다. 다음해인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승인도 받았으나, 공원 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착공이 미뤄졌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전용 경기장이 들어서면 각종 바둑대회가 연간 290일가량 진행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나 도시 브랜드 상승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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