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구 투혼’ 이의리, KIA 가을야구 희망 살렸다!
[앵커]
프로야구 6위 KIA가 삼성을 꺾고 3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선발 투수 이의리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는 위력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놨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은 이의리, 삼성전에서 이를 악물고 혼신의 투구를 펼쳤습니다.
최고 시속 152km의 강속구와 바깥쪽으로 빠지는 예리한 체인지업, 그리고 낙차 큰 슬라이더를 앞세워 탈삼진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이의리는 6회 2아웃까지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습니다.
이후 연속 2안타를 맞고 삼성에 한 점을 내준 뒤 투구 수 115개째에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의리의 혼신의 역투는 침묵하던 호랑이 군단의 타선을 깨웠습니다.
6회 말 고종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8회 2아웃 1,3루 기회에서 한준수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광주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선발 이의리의 호투 속 타선의 집중력까지 돋보인 KIA는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6위 KIA는 공동 4위 SSG-NC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이며 가을야구 진출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한준수/KIA : "저희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서 연승 꼭 하도록 하겠습니다."]
1경기만 더 지면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되는 롯데는 LG에 완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윤동희가 복귀 첫 경기에서 타점을 신고한 가운데, 4번 타자 전준우는 1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야구 대표팀의 4번 타자 노시환은 한화 복귀전에서 몸을 던지는 멋진 호수비를 선보였습니다.
노시환은 타석에서도 2안타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NC가 11대 6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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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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